[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기안84가 유튜버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11일 방송인이자 만화가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수84 2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EXID 솔지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기안84는 솔지와 함께 등산을 하며 근황 이야기를 나누다 "웹툰이 얼마 전에 끝났다. 혹시 '복학왕' 보셨냐"고 물었다. 솔지가 "못봤다. 죄송하다"고 하자 기안84는 "저도 EXID 노래를 다 듣지는 않았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풀었다.
최근 교수 임용으로 화제를 모은 솔지는 내년부터 학교 강의를 나가게 됐다고 했다. 고민이 많다는 솔지에게 기안84는 "교수님은 아니지만 애들 가르치는 직업을 꽤 오래 했다. 팁을 드리겠다. 잘해주면 안된다. 그러다가 한번씩 잘해줘야 '와' 한다"고 강조했다.
기안84 역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100만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했고, 솔지가 "구독자 엄청 많으시던데?"라고 하자 "제가 보기에 초반에 클릭하시고 안보시는 분들인 것 같다"고 시무룩하게 이야기했다.
마찬가지로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솔지는 "초반에는 저도 (조회수) 100만 넘고 이랬다"고 공감했다. 기안84는 이에 격하게 공감하며 "저는 거기 취해버렸다. '뭐야 이거. 너무 쉽잖아. 대본을 써야돼? 카메라만 들이대!' 했는데 이런 거만한 생각을 하니 안되더라"고 토로했다.
솔지는 "저는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보다 내 일상에서 재밌는 부분을 (찍고 싶었다)"고 했는데, 기안84는 이때 "뭔가 억지로 만들어보자고 오늘 만난 거긴 하다"고 능청스럽게 말하면서 "100만 나올 수 있는 거 하나 찍을 때까지 뭐 하나 만들어보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솔지가 기안84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기로 한 상황. '좋니'를 막무가내로 열창한 기안84를 보고 솔지는 웃으며 "가수로서 앨범을 내고 싶으면 오빠한테 특화된 노래를 만들면 될 것 같다"면서 "그림이라 치면 정돈된 게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기안84 맞춤형 가르침을 내놨다.
하지만 기안84는 "제 그림이 정돈이 안된다. 10년을 넘게 그려도"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지는 "제가 디렉팅 해드리겠다. (회사에) 잘 얘기해보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말미 쿠키영상에서 기안 84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해 "지금까지는 이것저것 많이 했다. 사장님이 불안하면 슬슬 메뉴를 늘리잖냐. 우리가 그렇게 된 게 아닌가 한다"며 "어떤 성취할 수 있는 걸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만드는 게 재밌다"고 귀띔, 향후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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