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박해미가 유쾌한 입담으로 1시간을 가득 채웠다.
5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해미와 DJ박하선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최근 함께 JTBC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브라이드X클럽'을 했었던 두 사람은 "저희들끼리 너무 재밌었다. 많은 분들도 재밌다고 했다"고 했다. 박하선의 "생각보다 되게 여성스럽고 연약하신 면도 있고 좋았다"는 칭찬에 박해미는 "다들 안 믿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박해미는 '씨네타운'을 출연한 것에 "당연히 (박하선과의)의리다. 개인적으로 박하선 씨를 좋아한다. 참 괜찮은 여자인 것 같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쿨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해미는 "제 성격이 정말 다양하다. 제 스스로도 놀랄 정도"라면서 "어제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떠드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거는 구독자수를 늘리려고 십수년 전 얘기를 한다. 참 잘못된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화가 나서 갑자기 생각난다. 그럴 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하선 역시 박해미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저도 준비 중이다. (변호사를)소개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884년에 첫 작품을 한 박해미는 "제가 그 때 처음으로 뮤지컬 입문을 했다. 원래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는데 학교생활에 매력을 못 느꼈다. 방황을 하다가 뮤지컬을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면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박해미가 출연하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미국 남부의 명문가 출신 블랑쉬 드보아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외로움을 넘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이고 결국 거짓으로 만든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 결국 현실적, 물질적 욕구에 충실한 스탠리에 의해 환상의 세계는 산산조각 나게 되는 모습을 그린 극.
박해미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그만큼 대중적이면서 통속적이다. 사랑, 욕망, 추악한 얘기들도 점철돼 있다"면서 "대사가 정말 많다. 세 시간 가까이 되는 것을 두시간으로 줄였다. 그래도 대사가 많아서 좀 힘들다. 제가 제일 늦게 외웠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상대 배역이 3명이다. 스타일이 다 다르지 않나. 남자 풍년이긴 하나 너무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박해미는 배우와 제작자일 때의 차이에 대해 묻자 "배우가 편하다. 제작자는 전체를 핸들링 해야 해서 책임감이 따른다. 배우는 자기 역할만 잘해도 되는데 이건 아니다. 대신 매력이 있다. 내가 만든 게 좋은 반응을 얻을 때 좋다. 제작자로서 해외 진출이 정말 꿈이다. 10년 전부터 버리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매체를 이용하자 싶다. OTT로 우리나라 콘텐츠가 사랑받고 있다. 그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고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해미는 '인생영화'로 "로맨스를 좋아한다. 아직도 로맨스를 꿈꾼다. 그래야 젊어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멋지고 열정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박해미의 다양한 매력에 청취자들도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오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