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봉중근이 '만신포차'를 찾았다.
20일 오후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는 '메이저리거 봉중근! vs만신들! 남자의 뜨거운 눈물, 도와주는 귀인이 없다?(만신포차15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만신포차'를 찾은 주인공은 봉중근이었다. 봉중근은 고2 때 메이저리그 진출을 했으며 당시 계약금이 무려 22억이었다. 최연소 메이저리그 진출이었고 제2의 박찬호로 관심을 받았다. 그후 대한민국 대표 좌완투수로 꼽히고 있다. 2008년 베이징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아시안게임 두 번 금메달을 따서 총 3개다.
봉중근은 "박찬호 선수와 친하냐"는 만신들의 물음에 "알고 지낸 지 7-8년 되는데 5년까지 존댓말을 쓰셨다. 선후배라 반말을 하셔야하는데 서운했었다. 조금 후배들이 좋아하는 선배는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돈을 많이 안 쓴다. 형인 듯 형 아닌 형이다. 류현진은 돈도 잘 쓰고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형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찬호 형이 메이저리그 1세대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 것에 대해 항상 존경을 하고 있다. 찬호 형이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저희도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수습하기도.
첫 점사를 본 샛별만신은 "헛똑똑이이다. 36,37살 넘어가면서 인생의 풍파를 겪었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꼴이다. 39세까지 마음의 시련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42살이라고 했는데 마음을 추슬러 지금까지 오고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집안에 풍이나 뇌졸중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나. 조상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왔는데 본인이 잘 못했다"고 봤다.
이에 봉중근은 "그동안 했던 야구를 부상으로 못하게 됐고 재혼으로 힘든 일이 많았고 돈을 많이 벌었는데 그만큼 또 썼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리그로 왔을 때 선수들한테 잘 보여야 1승이라도 더 한다고 해서 지인들에게 잘 했는데 결국 돌아온 건 없었다. 배려를 해주다보니 제 것을 못 챙긴 것 같다"고 공감했다.
여유만신은 "철없는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내 몫을 못 챙기고 귀가 얇아서 남의 말을 잘 듣다보니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오지 못했다. 이제는 누구도 못 믿겠고 내 자신도 못 믿는다. 그리고 실수가 너무 많다"고 꼬집었다.
봉중근은 "참고 있는 게 많다. 불만이 있어도 바로 말하지 못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해설할 때도 실수를 많이 한다. 열심히 했는데 돌아오는 건 쓴소리다. 그래서 되게 힘들다. 그렇다고 제가 대충 사는 건 아니다"라고 속상해했다.
이에 여유만신은 "살아오시면서 정확히 안 풀리기 시작한 게 31살 때부터다. 33세에는 좋은 일이 있었다. 근데 30대 내내 행운은 단지 그거였다. 2번의 관재수가 보인다. 한 번 대수롭지 않게 넘긴 일이 있는데 그 금전적 손실이 지금까지 가고 있다. 그 금전 문제로 가정에 풍파가 오고 힘들었다고 나온다. 사시면서 두 번 몸에 칼이 들어올 것이 있다. 부상을 겪음으로서 명을 이은거다. 그 성격 때문에 사신거다. 앞으로는 잘 사실 것"이라고 힘을 북돋았다.
전생만신은 봉중근에 조상신이 들어와 있는 몸주라고 했다. 그는 "원래 할아버지 조상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본디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여성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잘못하면 동성애자로 착각할 정도"라면서 "맑은 영혼의 소유자다. 주저를 하다보니 실수와 실패를 했다. 다행히 운동을 해서 풀어내고 살았다. 전생은 인간 삶이 2번이었다. 두 번 다 남자로 살았다. 그래서 남자의 습성을 가지고 있지 여성적인 기질로 인해 결혼생활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라고 넌지시 물었다.
봉중근은 "결혼생활이 좋을줄만 알았는데 힘들다. 재혼하고도 고심이 많더라"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봉중근은 "아버지가 30년 동안 택시 운전을 하셨다. 제 사진을 걸어놓고 매번 자랑하셨었다. 중학교 때까지 야구하는 걸 반대하셨다가 경기를 본 뒤엔 한결같이 응원해주셨다. 미국가서 일 좀 풀리겠다 싶었는데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셔서,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다. 아버지의 소원대로 시구를 같이 했고 두 달 있다 돌아가셨다.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센캐만신은 "사실 고생은 어머니가 하셨다. 솔직히 자식 없었으면 아버지랑도 못 살았다. 성격이 급하셨다. 지금도 아들은 영광을 얻었어도 어머니가 눈치를 보신다"며 "아내도 마음 속 불만이 많다. 평소 일 저질러 놓고 말하는 타입이지 않나. 아내가 많이 지쳐있다. 아내와 대화를 하고 의논을 해야한다. 어머니에게도 효자 노릇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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