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캡처
'최파타'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김윤석, 허준호가 영화 '모가디슈' 홍보에 나섰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영화 '모가디슈'의 배우 김윤석, 허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준호는 '최파타' 첫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드라마 '호텔리어'에서 만나고 20년 만이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에 허준호는 "그래서 설렜다"고 웃어보였다. 최화정은 "'호텔리어' 때 연인으로 출연했다. 근데 사적으로 뭘 했던 기억이 없다. 촬영만 하고 20년 만에 만났는데 너무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김윤석과 허준호는 '모가디슈'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췄다고.

김윤석은 허준호에 대해 "사석에서는 형이라 부른다. 나이차는 별로 안나는데 일찍 연기 생활을 하셨다. 형이 뮤지컬 배우였다. 대극장에서 굉장히 유명하다.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무대에서의 파워가 대단하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모로코로 떠나기 전에 처음 뵀는데 충분히 친하게 지낼 수 있겠다 각오를 하고 왔는데 해맑은 미소를 지어주시고 그 미소를 끝까지 잃지 않으셨다. 제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싶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고 밝혔다. 해당 영화는 '황해'.

허준호는 김윤석에 대해 "좋아하는 사람 만난다고 하면 설레는데 모로코 가기 전에 굉장히 설레더라. 식사자리에서 보고 '우와'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촬영하면서도 계속 구경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윤석은) 대장이다. 우리 후배들 잘 이끌어주고 촬영 분위기 잘 만들어준다. 대배우 맞다"고 칭찬했다.

김윤석 역시 "대대장님이다. 뒤에서 미소 짓고 있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벌써 78만명을 돌파했다. 개봉 성적이 좋을지 예상했을까.

김윤석은 "이 영화는 여름 시즌에 꼭 개봉해야 할 영화다. 개봉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대에도 극장을 찾아주신다는 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극중 김윤석은 한국 대사 한신성, 허준호는 북한 대사 림용수 역을 맡았다. 북한 사투리를 처음 배웠다는 허준호는 "탈북자 분이 녹음해주신 걸 계속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식 영어를 쓴 김윤석은 "1991년도는 여행자유화 시절이 아니었다. 국내에서 배운 영어다. 회화보다 문법 시험을 쳐서 영어를 잘하는 거니까. 참고서에서 배운 영어로 대화를 하는 영어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모가디슈'에 출연한 계기는 무엇일까. 김윤석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제일 컸다"며 "이런 스케일의 영화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히어로가 나와서 구출하는 얘기가 아니라 평범한 능력을 가진 두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하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허준호는 "대본을 못 받았다. 근데 류 감독이 이상한 믿음을 주더라. 하겠다고 하고 나중에 대본을 받았다. 후반부에 대사 한 마디 없이 촬영하는 게 있었는데 '이걸 어떻게 하려고 하지?' 하고 시작했던 작품이다. 류 감독, 미술팀, 스태프들한테 기립박수를 친다. 저를 연기할 수 있게끔 모든 걸 만들어줬다. 시국이 이래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또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지 않나. 그래서 안타깝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는 기립박수를 친다"고 스태프들에 대한 노고를 인정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류승완 감독이 하루 2~3시간밖에 못자고 현장에 나와 모든 걸 준비했다고 전해 류 감독의 열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윤석은 류 감독을 '타잔'이라고 칭하며 "저 사람은 잠을 잘 때도 신발을 안 벗고 자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잔 그대로 일어나 현장에 오는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종횡무진했다. 날아다녔다. 류승완스러웠다. 힘들어도 행복해하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거기에 허준호는 "김윤석의 열정, 조인성의 파고드는 조합이 뒤에서 보면서 정말 재밌었다. 정말 잘 만났다. 하루도 진지하지 않는 날, 하루도 허투로 보낸 날들이 없었다. 그 정도로 제작 과정에서 놀랐다"고 감탄했다.

김윤석은 "스태프분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거듭 말했다.

후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허준호는 구교환에 대해 "귀엽다. 막 달려든다. 그래서 귀엽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잘 되고 있어서 좋고 더 잘될 것 같다.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역사 공부를 하고 가야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김윤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즐기러 오셔도 된다. 충분히 어렵지 않다"고 전했다.

끝으로 300만 공약으로 김윤석은 "조인성, 구교환 씨를 끌고 ('최파타'에) 나오겠다"고 해 기대감을 불렀다. 최화정은 "300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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