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9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출연자 근황을 전했다. 도망간 오빠 부부 대신 홀로 남은 조카를 키우고 있다는 사연의 의뢰인의 근황이었다. 서장훈은 의뢰인 근황에 대해 "방송 이후 오빠 부부에게 연락왔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연락이 온 거보니 염치는 있나보다"라고 했다. 이어 서장훈은 "정신 차리고 집에 들어오겠다고 약속은 했다고 했는데 아직 들어오시지는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들어왔다는 소식이면 좋았을텐데 연락이 왔다는 것이 그래도 좋은 소식인 거 같다"며 "말보다는 본인 자식이니까 빨리 동생과 어머니가 생활하실 수 있게 하루 빨리 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31세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서장훈과 이수근에게 "다른 분들에 비해 고민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괜찮다며 고민을 말하라고 했다. 이에 의뢰인은 "예능 '무한도전'을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빠져 살아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루에 몇 시간 보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그냥 저와 늘 함께한다"며 "계속해서 틀어 놓기 때문에 잘 때도 틀어 놓는다"고 말했다. 또 의뢰인은 "사실 여자친구가 나가보라고 했다"며 "여자친구는 다른 프로그램도 보고 싶은데 제가 '무한도전'만 보니까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실제로 '무한도전'을 끊어 본 적도 있지만 인생이 재미 없어질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서장훈과 이수근이 '무한도전' 관련 문제를 내자 맞추지 못했다.

이에대해 서장훈은 "본인의 취미가 있고 그런데 무턱대고 일하는 시간을 빼고 늘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건 일종의 객기다"며 "간혹 '나는 이게 없으면 안 돼' 이러는 사람들 중에서는 진짜 그런 사람도 있지만 괜히 '나는 특별하다'라는 걸 어필하려고 그런 사람이 있는데 계속 가습기 틀어놓듯이 틀어놓고 너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는 거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일, 취미 이런 것들을 경계를 제대로 세우고 해야 한다"라며 "밤에 시간을 정해서 한 편씩만 봐라"고 조언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13살이라고 밝힌 뒤 사기를 당해 억울하다고 전했다. 의뢰인은 "중고 거래 사기를 당했는데 너무 슬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40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제가 1년 정도 쓴 휴대폰이 있는데 3개월 전에 깨져서 용돈으로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었다"며 "원래 70만원인데 40만원에 팔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분증을 요구 했는데 보여주길래 믿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의뢰인은 "그래서 입금을 하려고 했는데 판매자가 탈퇴하고 사라졌다"며 "다시 알아보는데 똑같은 가격에 같은 물건이 올라와서 연락해 보니 같은 사람이었고 신분증 판매로 오인 당해 탈퇴했다고 하길래 믿고 40만원을 입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그러고 나서 밤 10시에 편의점 택배로 보내달ㄹ고 했더니 주변에 편의점이 없다고 해서 2시간 기다렸는데 택시비가 18만 원이 나왔다고 10만 원을 추가로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편의점이 전국 방방곡곡 다 있는데 어딜 갔길래 18만 원이 나오냐"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람이 한번 꽂히면 의심을 못할 때가 있다"며 "우리 아내도 당하고 억울해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누구를 쉽게 믿는 게 굉장히 위험하다"며 "초등학생인 것을 알고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34살 동갑내기 예비 부부로 17년간 친구로 지내다 부부가 되는 바람에 너무 편해서 고민이라고 했다.

특히 부부는 말을 함부로 하기도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가 12살 연하이지만 반말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다. 이수근은 "부부가 제일 어렵지만 가장 해야 되는 게 존칭이고 존중이다"며 "아이들이 그 말투를 따라하기 때문에 17년 동안 투닥거리다 다정하게 말하기 힘들겠지만 부부로서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야 될 단계다"조언했다.

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이혼 후 술에 빠져 사는 남성이었다. 의뢰인은 "처음엔 술을 즐겨 마시는 정도였는데 작년에 힘든 일을 연달아 겪으면서 술에 의지하게 됐다"며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금전적인 피해를 봤고 이혼도 하게 됐고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그럼 애를 보면서 술을 마신다는 거냐"며 "애는 무슨 죄냐"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누구 인생 망치려고 여자를 만나겠냐"며 "앞으로 여자 만나지 마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또 "너만 이혼했냐"며 "이혼한 사람들은 전부 술을 마시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상태에선 네 인생이 제대로 되는 것도 이상하고 무조건 치료센터에 등록을 하고 건강한 취미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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