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신재환이 포상금 2억으로 집안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도마 금메달 신재환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신재환은 출신 중학교에 들렀다 아버지 신창섭 씨가 운영하는 헬스장으로 향했다. 헬스장에는 신재환 선수가 수상했던 메달과 트로피가 가득 전시돼 있었다.

신창섭 씨는 원 픽 메달로 허리 수술하고 나서 고등학교 3학년 때 땄던 은메달을 꼽으며 "그래서 제가 마음이 더 아프다. 수술하고 나서 (운동을)하지 말아야 하는 몸을 가지고 이 시합만 뛰어서 대학 가자 했다. 이 성적 때문에 한체대를 가고 거기에서 또 발탁돼서 대표팀도 되고 지금의 올림픽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신재환은 인터뷰 중 포상금 2억으로 빚 청산 후 저축을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그게 말을 좀 덧붙였어야 했다. 코로나19로 생긴 빚을 갚겠다는 거였는데 잘라서 말해서 저희가 힘들 게 산 줄 아시더라.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살았다"고 웃어보였다.

아버지 신창섭 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60% 떨어졌다. 그래서 긴급 대출을 받았었다. 빚은 갚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환은 "우리 가족들 특히 아빠 엄마한테 진 빚을 포상금으로 갚을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마음의 빚이 지금 가지고 있는 빚보다 훨씬 큰 것 같다"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신재환이 금메달을 따고 나서 유명인사가 된 가족. 어머니는 "그래서 더 조심하고 행동도 겸손하게 살려고 한다. 아들 덕에 너무 행복하다"면서 "꿈에 황금 호랑이를 봤었는데 태몽을 잘 꾼 것 같다"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선수 생명을 걸고 허리 수술을 받은 후 끊임없는 재활 훈련으로 금메달까지 거머쥐게 된 신재환. 그의 눈부신 도약은 국민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