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돌싱남녀 8인의 첫만남이 긴장감을 높였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에서는 돌싱남녀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MC 이혜영은 정겨운을 향해 "난 겨운 씨가 갔다 왔다가 다시 갔는지 몰랐다"고 돌직구 이혼 토크를 던져 정겨운을 당황하게 했다. "출연 결정이 쉽진 않았을 것 같다"는 말에 정겨운은 "저는 지금도 와이프한테 쿨하게 말을 잘 못한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이에 "내 옆에 있다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돌싱글즈'에 대해 "싱글들끼리 사랑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겨운에게 "자기는 어땠냐"고 이혼 후 연애에 대해 이혜영이 묻자 정겨운은 "처음 연애하는 것 같았다. 첫경험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돌싱남녀 8인은 직업, 나이, 자녀 유무까지 비밀에 부친 채 첫만남을 가졌다. 남성 출연자 최준호에 대해 이혜영은 "생긴 게 제 스타일이다. 다음 생에 만나야 할 스타일"이라며 감탄했고, 이지혜도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라며 거들었다.
이혜영은 정겨운에게 "자기한텐 안물어보겠다"면서 유세윤에게 첫인상에 호감가는 여성 출연진을 물었다. 유세윤은 이아영을 꼽으며 "실제 성격이 밝으실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고, 정겨운 역시 첫 등장부터 분위기를 환기시켰던 이아영을 꼽았다.
한자리에 모인 돌싱들은 이상형 토크를 이어가는가 하면, 소송을 통해 이혼했는지 여부 등 돌싱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도 나눴다. 빈하영은 "저는 법정을 갔다"고 고백했으며, 상간남 문제를 겪었다는 최준호 역시 "저는 지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저마다 이혼에 대한 고충을 밝히는 가운데 여성 출연진으로 합류한 배동성 딸 배수진도 "눈만 뜨면 눈치보이고 밤에는 울고 그런 게 반복되니까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사는 사람처럼 안보이고, 억지로 사는 사람 같았다"고 이혼 배경을 밝혔다.
이어 남자방, 여자방으로 나뉜 채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진 이후 마트에서 장보기, 숙소에서 요리하기로 원하는 데이트 코스에 따라 다시 두 팀으로 나뉘어지는 시간이 돌아왔다. 마트 팀은 최준호, 박효정, 배수진, 김재열로, 숙소 팀은 빈하영, 정윤식, 추성연, 이아영으로 결정됐다. 이 시간 동안 마트 팀의 김재열은 배수진을 향해 호감을 보이는 듯 보이는가 하면, 숙소 팀의 추성연과 정윤식은 이아영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듯 보여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식사를 하면서는 깊이 있는 이야기도 나누기 시작했다. 최준호는 "내 얘기를 지인들하고 못하겠더라. 한동안 대리기사님을 불러서 대리기사님들과 술을 마셨다. 술을 한잔 더하고 싶은데 기사님 시간 괜찮으시면 잠깐이라도 저랑 마시자고 했다"며 "친척 분들도 거의 모르신다. 그냥 얘기 안하고 가족 모임에 잘 참석을 안했다. 나의 치부를 가까운 사람에게 드러내는 게 어렵더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이혜영은 "너무 알 것 같다"며 폭풍 공감했고, 정겨운 역시 "저는 다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저도 10년 걸린 것 같다. 교집합에 있는 사람들 만나는 것"이라며 "나는 괜찮은데 왜 불편하게 다가오는지. 결혼을 다시 하고 마음이 편해지고 행복해지니까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그 전까지는 그 조심스러움이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방송 말미 정윤식은 이아영을, 이아영은 추성연을 호감 상대로 지목했다. 추성연 역시 이아영을 지목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또 박효정은 김재열에게, 김재열은 배수진에게, 최준호 역시 배수진에게, 배수진은 추성연에게 호감을 표하며 긴장을 높였다.
또 새벽 3시 어딘가로 나가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포착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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