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대화의 희열3' 캡처
KBS2TV '대화의 희열3'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밀라논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밀라논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 밀라논나 등장 전 이승국은 "하얗고 짧은 머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난 한국판 메릴 스트립이 아닌가 싶다"며 "압도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신지혜 역시 "재밌게 나이드는 법이 궁금하고 배우고 싶다"며 '멋쟁이 할머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등장한 밀라논나는 "본명은 장명숙이고 1952년생이다"며"우리 어머니가 6·25 전쟁 중일 때 피란길에 나를 낳았다"고 말했다.

밀라논나가 게스트로 등장한다는 말에 모든 출연진들은 멋지게 옷을 빼 입고 있었다. 이에 유희열은 이승국에게 "안에는 무슨 고무장갑 같은 걸 입고 왔냐"며 "대체 콘셉트가 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승국은 “에코 프렌들리한 옷이고 친환경 브랜드 옷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장한 밀라논나는 "본명은 장명숙이고 어머니가 6.25 전쟁 중 피란길에 날 낳으셔서 1952년생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패션을 평가해 달라고 했다. 이에 밀라논나는 "본인이 좋으면 된다"며 "젊은 분들은 젊다는 특권이 있는데 남의 시선에 목말라할 게 뭐가 있냐"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분들이 모두 잘 입어야 할 필요 없이 젊음 자체가 특권이니 편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밀라논나는 이름 뜻에 대해 "2004년부터 한국 반, 밀라노 반 살기 때문에 밀라노에 사는 할머니란 뜻이다"고 소개했다. 또 밀라논나는 유튜브 조회 수가 4,800만을 기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밀라논나는 자신의 어린시절을 언급했다. 밀라논나는 "아버지가 날 보고 맨날 왜 이렇게 안 예쁘게 생겼냐고 하더라"며 "그런말을 많이 들어서 난 못생겼다는 생각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라논나는 "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좋은데 할머니가 한복을 만들어 입으실 때마다 나도 옷을 만들고 싶었다"며 "아버지가 엄하셨지만 아버지 반대에도 이화여자대학교를 갔는데 거기서 내가 패셔니스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리는 좀 예쁘기 때문에 미니스커트를 자주 입었는데 그렇게 입고 명동에 갔다가 끌려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최초의 밀라노 유학생인 밀라논나는 내한 공연을 온 클라우디오 빌라를 보고 중학생 때 "저 나라 말을 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밀라논나는 "부모님에게 유학을 가고 싶다고 했지만 아버지는 현모양처가 되야 한다고 하셨다"며 "현모양처가 되게 하려면 공부 가르치지 마시고 밥 하는 거부터 가르치시지 그러시냐고 했더니 아버지는 내가 대학교 4학년이 되자 선을 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밀라논나는 "그런데 그때 교수님이 소개팅을 제안했고 소개팅남도 유학을 가고싶다고 하길래 결혼하면 유학 갈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결혼하면 유학을 도와준다고 해 결혼했다고 전했다. 밀라논나는 성악가 파바로티와의 친분이 있다고도 했다. 밀라논나는 "조수미도 섰던 유럽 3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스칼라 극장에서 일했다며 "유학 때는 복장에 대해 공부했으니 이번에는 분장을 배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오전에는 분장 학교 수업 가고 오후에는 이탈리아 공영방송국에서 작업하고 4시에는 스칼라 극장에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밀라논나는 "파바로티와 친했는데 나한테 타포라고 불렀다"며 "타포는 병뚜껑이라는 뜻인데 병뚜껑이 작으니까 그렇게 불렀고 반대로 나는 감자 자루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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