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백종원이 모녀분식집의 음식을 칭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5번째 골목으로 경기도 하남시 석바대 골목이 선택된 모습이 그려졌다.
춘천닭갈비, 고기국숫집, 모녀분식집이 선정된 가운데, 첫 번째로 모녀분식집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장님은 대표 메뉴에 대해 23가지 메뉴를 전부 꼽으며 맛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장님은 "우리가 먹는 것처럼.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요리한다"라고 밝혔다.
음식 자부심은 재료의 욕심으로 이어졌다. 사장님은 경쟁력이 있으려면 재료를 많이 넣어야 한다는 철학으로 떡볶이 양념에 11종의 재료가, 돈가스 소스에 21가지 소스가 들어간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평범함을 피하기 위해 단무지는 비트물을 들여 빨간색으로 만들었다. 이에 백종원은 "평범함을 피하려다 독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분식집의 대표 메뉴인 직화제육볶음과 기본 김밥, 돈가스 김밥을 시식했다. 백종원은 "밥이 좋다. 단무지 색깔이 문제라서 그렇지 맛은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다. 좋은 재료 신경 쓴 느낌이 난다"라며 칭찬했다.
돈까스 김밥에 대해 백종원은 "두툼한 비주얼이 마음에 든다. 좋다. 보통 돈까스 김밥은 기성품 돈가스를 써서 먹어보면 아는데 여기는 수제 돈가스 맛이 난다. 맛있다"라고 말해 딸의 뿌듯한 미소를 자아냈다.
백종원은 제육볶음 역시 맛있다고 말하며 "걱정스러운 게 제육볶음 할 때 연기가 나와서 기침이 나올 정도다. 또 볶는 게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라며 사장님의 건강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밥이 훨씬 가능성이 높다"라며 상, 중, 하 중에 평범한 상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개성 없는 메뉴 구성을 지적했고, 돈가스도 김밥 전용 크기로 만들 것을 추천했다.
이날 사장님과 딸은 유달리 애틋한 관계를 보여줬다. 사장님은 "제가 새봄이를 낳지 않았다. 키웠다. 중학교 2학년 제가 재혼을 했다"라고 말해 MC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딸은 "초등학생 때 친부모님의 이혼으로 많이 혼란스러웠다. 중3 때 아빠랑 살면서 엄마가 오셔서 안정이 됐다. 제가 엄마한테 심적으로 의지를 많이 했다. 엄마가 저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라며 엄마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사장님은 "새봄이 아빠와 10년 동안 살다가 이혼을 하게 됐는데 새봄이가 저를 따라나오겠다고 하더라. 새봄이가 엄마를 만난 후 엄마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아이가 잘되면 좋겠다. 그냥 내 자식이니까. 제 아이가 되어주지 않았냐.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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