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음식' 방송화면 캡처
사진='국민음식'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백종원과 규현이 한국 여러 지역의 만두를 맛 보며 한국 만두의 역사와 인기를 되짚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백종원의 국민음식`에서는 만두 특집이 꾸며졌다.

백종원과 규현은 한국 만두의 만두 역사를 되짚기 위해 이북식 만두를 먹기 위해 가게에 방문했다. 평안도 출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는 노포 느낌이 물씬 났다. 사장님은 1.4 후퇴 때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하며 평안도 출신으로 평안식 이북 만두를 만든다고 했다. 이어 "개성은 만두피가 얇고 크기가 작으며 평안은 만두피가 두껍고 크기가 크다"라고 이북 만두의 종류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장님은 "이북 설날에는 무조건 만둣국을 먹는다"며 "명절 때 주인집에 만둣국을 줬더니 의아해했다. 당시 이남은 만두를 몰랐다"라고 경험을 전했다.

사장님은 만두피가 없는 굴림만두를 먹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는데 이는 밀가루가 귀하던 시절에 흔히 만들어 먹던 방법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을 굴림 만두의 맛에 "삶은 동그랑땡이네요"라며 웃었고 규현은 "느낌이 너무 다르다. 피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이라고 신기해했다.

이어 부산의 완당이 소개됐다. 완탕과 비슷한 모양을 한 완당의 만두는 얇은 피를 특징으로 삼고 있다. 백종원은 완당을 처음 접하는 규현에게 "경박스럽지만 호로록하면서 먹어야 한다"라고 알려줬다. 백종원은 완당의 국물이 부산에서 구하기 쉬운 멸치를 이용한 국물이라며 "음식은 지역마다 많이 먹어 본 경험에서 변화되거나 손쉽게 구하는 재료를 이용해 변화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최근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냉동만두에 관한 이야기가 더해졌다. 백종원은 "요즘 한국 냉동 만두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라고 했다. 한국 만두의 인기가 얇은 만두피와 풍부한 식감에서 나오는 것 같다고 말한 연구소 관계자의 말대로 1980년 30여 종에 불과했던 냉동만두 종류는 2021년 130여 종까지 늘어났고 만두피의 두께 역시 80년대 평균 1.5mm에서 현재 0.6~0.7mm 수준까지 얇아졌다. 이에 따라 한국 냉동만두 시장 역시 중국과 일본을 제쳤고 만두 수출 역시 2016년에 비해 2020년 약 2.3배까지 성장했다.

현재 한국의 `만두`는 수출량이 늘어나며 중국식 만두를 의미하는 덤플링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규현은 K-만두가 세계를 사로잡은 비결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연구소를 찾았다. 연구소에서는 각 국가의 특성에 맞는 수출용 만두를 개발하고 있었다. 더해 새로운 떡볶이 만두를 맛본 규현은 "만두를 먹을 때 전통적인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만두가 점점 트렌디한 음식으로 바뀔 거 같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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