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서장훈이 진심으로 의뢰인들에게 조언했다.
19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상담원 일을 하는 의뢰인과 고등학교 자퇴 고민을 하는 의뢰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첫 의뢰인이 등장했다. 바로 상담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었다. 의뢰인은 상담원 일을 한지 11년이 됐다며 "진상 고객님들이 너무 많고 상담원이 욕받이가 아닌데 상담원들을 하찮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전화를 거는 고객들은 일단 제품에 불만을 갖고 전화를 하는 거니까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의뢰인은 "신입 때 겪었던 일인데 목소리가 마음에 안든다던 분도 계셨다"며 "그분은 저보고 목소리 들어보니까 얼굴도 못생겼을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제품 불만만 말하지 왜 인신공격이냐"고 분노했다.
의뢰인은 또 "사실 죄송한건 아닌데 죄송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런 게 다 녹음이 되지 않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녹음이 되긴 하는데 저희 회사는 안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회사에 한 번 건의를 해 보자"고 제안했다.
의뢰인은 성희롱 때문에 고민이라고도 했다. 의뢰인은 "남자 쇼핑몰에서 일할 때 문의 내용 중 하나가 비밀번호를 찾기를 하려고 답변을 읽어달라고 해서 읽는데 답변이 '내 XX 크다'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대처를 안 해서 그런다"며 "녹음해서 일일이 고소를 해야 하고 악플만 봐도 못된 악플을 달다가 잡는다고 하면 봐달라고 빌고 그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우리의 가족일 수도 있는 한 사람한테 안 보인다고 폭언을 날리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가족이다 생각하고 통화했으면 좋겠다"며 분노했다.
이어 등장한 의뢰인은 모녀로 딸은 17살 학생이었다. 엄마는 "삼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오빠는 공부를 좀 못해서 대학을 포기했는데 딸도 지금 고1인데 자퇴를 하겠다고 한다"며 "자퇴를 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의뢰인 딸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안정적인 직업이니 공무원 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향과 잘 맞을거 같아서 상고를 가려고 했는데 여건이 안됐고 인문계 고등학교를 갔는데 재미도 없고 그냥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돈을 좀 많이 쓴다"며 "엄마가 돈없다는 소리를 너무 해서 나라도 돈을 빨리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부모님이 어린 애들 있는데서 돈 없다 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생계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어 잘못된거다"고 지적했다.
엄마는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다"며 "그래서 공부를 말리고 놀라고 할 정도다"고 말했다. 서장훈 역시 자퇴를 말리며 "대학 안가고 바로 프로 할 수 있었지만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거다"며 "성인으로 나중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학교를 다니면서 배워야 하고 공무원 아니더라도 다른 꿈이 생길 수 있지 않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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