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성동일이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22일 밤 11시 20분 방송된 KBS2TV '대화의 희열3'에서는 성동일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어린 시절 장래희망에 대해 "단지 어른이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이 돼서 집에서 나가 홀로 살아보는 게 유일하고 간절한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희열은 "어린 시절에 이름이 없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성동일은 "어린 시절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없고 호적에도 올라가 있지 않아 초등학교도 못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동일은 동네에서는 나를 종훈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어머니에게 학교를 그렇게 보내 달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호적을 만들고 헤어졌던 아버지를 수소문 했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평생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생선장사하며 자식을 돌볼 여유없어 수학여행 가는 것도 당연히 집에 얘기하지 않았다"고 어린시절을 언급했다. 성동일은 "사실 홀로 어머니가 미자막 결심을 했던더라"며 "어느날, 사고싶은거 고르라고 하면서 돈가스 먹자는 걸 그냥 국밥을 먹겠다고 했더니 그걸 보고 어머니가 어떻게 너흴 두고 가겠냐고 하시면서 머니가 삶을 포기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연극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성동일은 "대학로에 갔다가 연극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연극을 왜 하냐고 물었더니 그냥 좋아서 한다고 하더라"며 "난 한 번도 좋아하는 걸 해본 적이 없어서 그때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래서 호기심이 생겨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조차 나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관객들은 자신의 시간과 돈을 써서 나를 보러 오고 내 몸짓 하나하나에 울고 웃는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성동일은 창작 뮤지컬로 인연을 맺은 故최진영으로부터 SBS 방송국 개국 시험을 권유 받아 시험에 응했다가 합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희열은 "당시 MBC의 장동건, KBS 이병헌, SBS엔 성동일이었다"며 "3사 대표 미소년 트로이카로 유망주였다"고 말해 성동일을 민망케 했다. 또 데뷔하자마자 첫 주인공이었는데 갑자기 사라졌던 이유를 묻자 성동일은 "그냥 그 당시 연기 못하면 배역이 죽었다"고 대답했다.
이후 성동일은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 양말' 양정팔로 눈길을 끌었다. '빨간 양말'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성동일은 그 이미지를 벗기가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다 성동일이 드라마 '추노'의 천지호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그러다 성동일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전 시리즈에서 국민아빠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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