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곽동연이 '빈센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2일 tvN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이 극본 20부작을 끝으로 종영했다. 극중 바벨그룹 회장 장한서 역을 맡은 배우 곽동연은 "저희 빈센조가 8개월 정도 촬영을 하고 끝이 났다. 정말 즐거웠고 작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인터뷰를 통해 곽동연은 "'빈센조'는 박재범 작가님 특유의 전반적으로 유쾌하게 진행되는 극이다. 요새 코로나도 그렇고 모두가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계실 텐데 절대 강자인 주인공이 악인들을 무참히 처벌하는 드라마라서 통쾌함을 느끼신 것 같다"라며 '빈센조'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장한서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신경 썼던 부분은 초반에 빌드 업을 하는 과정이었다. 한서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보여드리고 설득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형이라는 사람한테 절대복종을 하고 있지만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지위로 자신의 삶은 간신히 지탱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디테일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빈센조'에서 등장하는 많은 빌런 중 장한서의 매력은 무엇일까. 곽동연은 무식함을 꼽으며 "한서라는 인물의 가장 큰 키워드이기도 하다. 준우에게 대항하는 부분에서도 드러나고 완전무결한 빌런이 아닌 빈틈투성한 인물이 빌런이라는 점에서 '사실은 불쌍한 애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적인 부분이 있는 캐릭터라 끌렸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곽동연은 장한서가 맞은 결말에 대해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한서로서도 굉장히 많이 성장하고 드라마가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질문에 그는 "정말 모두 다 같이 화합히 된 작품이었다. 정말 많은 배우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수많이 배우들이 서로서로를 아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송중기가 모두를 아우르는 배려심이 엄청났다고 언급하며 그 덕분에 배우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곽동연은 "금가프라자 분들이랑 촬영을 거의 못했는데 스케줄이 겹쳐서 한 번 촬영장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너무 재밌어서 촬영 끝나고도 제가 집에 안 가고 남아서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라며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빌런 군단으로 활약한 김여진, 조한철에게 배운 점은 무엇일까. "여진 선배님이 최연장자로 대장 노릇을 해주셨다. 항상 저희를 칭찬해 주시고 다독여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한철 선배님은 너무나도 유쾌하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막내인 저도 하고 싶은 연기를 다 도전할 수 있었다."
곽동연은 "여진 선배님을 보면서 작품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파악하시는지 태도를 배웠다. 상철 선배님은 상대가 어떤 애드리브를 해도 받아주시는 순발력과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분위기 메이커는 조한철 선배님이다. 워낙 유쾌하고 좋으셔서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선배님이 오시면 좋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곽동연은 자신이 생각하는 '빈센조'의 명장면으로 18부 초반 빈센조랑 공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장면을 꼽았다. 곽동연은 "차에서 빈센조한테 전화를 하며 인터폴이 당신을 잡을 것 같다며 구해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한서가 빈센조한테 완전히 돌아섰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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