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승철이 콜라보 하고 싶은 후배로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의 RM을 꼽았다.

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데뷔 36주년 라이브 황제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마음이 여려졌다는 이승철은 "영화도 가족 영화만 본다. 액션 영화는 안 본다.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남성 호르몬 주사를 추천하며 "도움을 받으면 활력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송은이와 김숙에게 빚이 있다"라고 답했다. 송은이는 "평소에 음악 관련 고민 상담을 한다. 하루에 4번 전화했는데 4번 다 받아주셨다"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명곡 '네버 엔딩 스토리'를 송은이가 키웠다는 이승철은 "3개월을 홍보했는데 안 뜨더라. 당시 라디오 PD들이 쌍팔년도 노래를 만들었냐고 하더라. 그런데 유재석, 이휘재, 송은이가 하는 방송에 나가서 유명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이미 내가 그 노래에 꽂혀있었다. 제가 따라 부른 게 역주행을 했다"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용만은 이승철의 '희야'를 듣고 당시 주변 지인들이 모두 세상을 뒤집은 신의 목소리라고 칭송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용만은 "우리가 전부 '이 목소리 누구냐' 이랬다. 그 이후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방황'부터 시작해서 '추억이 같은 이별' 등 우리 시대는 다 알았다"라고 덧붙여 이승철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김숙은 "요즘 노래가 더 좋다"라며 후배들과 콜라보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이승철은 "올해 데뷔 36주년이다. 작년이 35주년인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작년에는 태연이랑 마이 러브를 리메이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악뮤 찬혁과 신곡 '우린'을 발매했다. 직접 작사, 작곡해서 저한테 선물을 해줬다. 특이한 친구다. 자기는 곡을 쓰기 전에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 장어집에서 만났다. 내내 군대 얘기만 하다가 가더라"라고 덧붙여 웃음꽃을 피웠다.

이승철은 "그러더니 두 달 있다가 곡을 써왔다. 원곡 한 번 들으면 모든 사람들을 1분 안에 울릴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동네 누나, 교회 오빠 등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천재성이 있다"라며 이찬혁을 칭찬했다.

이날 이승철은 박보검과 '유스케'에 동반 출연했던 일화도 언급했다. 이승철은 "사람이 그렇게 태어나도 되나? 너무 완벽하다. 키까지 클 줄 몰랐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공감케 했다.

이승철은 "뮤비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밥을 사주겠다고 하면서 얘기를 했는데 피아노를 친다고 하더라. 뮤비를 찍은 배우가 가수의 반주를 해주면 얼마나 대박이겠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꼭 콜라보 하고 싶은 후배로 아이유와 방탄소년단의 RM을 꼽았다. 이에 정형돈은 "왜 우리랑은 콜라보 안 하냐"라고 물었고, 이승철은 "후배도 급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이 인정하는 라이브 황제는 누구냐는 물음에 그는 "라이브는 노래는 기본이고 연출력과 기획력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싸이를 1등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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