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 채널 영상 캡처
'근황올림픽' 채널 영상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아역을 맡았던 노영숙의 반가운 근황이 공개됐다.

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복길이를 만나다] '전원일기' 아역 스타, 일용이 딸..드디어 만났습니다.. 25년 만의 첫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노영숙은 "결혼도 했고 회사 다니다가 지금은 사업 중이다. 아기가 지금 9살 됐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노영숙은 2살 때부터 13살까지 11년 동안 '전원일기'에 출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노영숙은 "저희 아빠가 방송 쪽 일을 하셔서 저도 모르게 출연을 했다"라며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특별히 고생했던 기억이 있냐는 물음에 그녀는 "어떤 회차에서 불이 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김수미 할머니께서 제가 불지른 줄 알고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로 때리셔서 아파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불암 시리즈가 엄청 유행했다. 할아버지한테 해달라고 조르면 해주시곤 했다. 또 초등학교 때 김수미 선생님이 미국에 다녀오셨는데 제 선물도 사 오시고 진짜 손녀처럼 대해주셨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영숙은 "'전원일기'가 가끔 재방송한다. 남편이 '엄마 나왔다!'라고 하면 제 딸이 달려가서 본다. 제 딸이 저랑 똑같이 생겼다. 딸이 '내가 왜 저기 있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꽃을 피웠다.

96년도에 '전원일기'에서 아역배우들이 하차하고 성년 배우로 교체됐다. 당시 심경을 묻는 질문에 노영숙은 "그때 되게 뭔가 시원섭섭한 느낌이 들었다. 내 자리를 누가 대신한다는 생각에 질투도 했지만 11년 동안 하면서 제 생활이 없었으니까 시원한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전원일기' 출연료로 대학 등록금을 냈다는 노영숙은 "되게 뜻깊었던 것 같다. '내돈내입' 내가 번 돈으로 내 입학비를 냈다"라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이날 노영숙은 "복길이는 제 부캐인 것 같다. 제 인생의 3분의 1 정도를 복길이로 살았다. 그냥 계속 쭉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열심히 잘 살고 있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