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후 업그레이드 된 환경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업글인간'에는 역주행의 신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롤린' 역주행으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브레이브걸스는 음원 순위, CF, 예능 등을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
은지는 "CF를 13개를 찍었다.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역주행 이전에는 업그레이드는 상상을 할 수 없었고 모든 게 다운그레이드였다고.
민영은 "히트곡 제조기라는 용감한 형제 사장님 소속사에 들어와서 좋은 조건에서 데뷔했다고 생각했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신감이 떨어졌다. 그걸 보시고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보고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는 "조금 늦었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보답하는 쁘걸로 업글하고 싶다"며 "정성스러운 음식을 만들어 드리면 뜻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은지는 유정과 함께 먼저 부동산을 찾았다. 은지는 "힘들 때 가장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며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친오빠에게 보답하고자 정성껏 만든 도시락을 건넸다.
이어 "사실은 마약김밥이 아니었다. 원래는 구절판 김밥이었는데 만들기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친오빠는 "진짜 맛있는데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현 숙소를 은지의 친오빠가 구해준 거라고. 친오빠는 제한된 예산과 상황에서 강남에 있는 집을 구하기 힘들었다며 "마지막 숙소 가격을 듣고 '끝일 수도 있겠구나' 했다. 이 밑으로는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고 유정은 "이제 이사를 간다"며 "각방에 화장실도 4개"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후 유정은 친언니에게 보답하기 위해 아기용품점을 찾았다. 유정은 "부모님이 맞벌이 할 때도 언니가 뭘 그렇게 만들어 먹였다.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간식 하나라도 더 손에 쥐어줬다. 항상 언니한테 받기만 했었다"라며 조카를 위해 예쁜 유모차를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은 마음에 드는 유모차를 발견했지만 금액을 듣고 깜짝 놀랐다. 210만원대였던 것. 점원은 "할인이 많이 돼 130만원대"라고 알렸다.
신동엽은 "본격적으로 바빠진 게 얼마 안되지 않았나. 아직 정산이 안됐을텐데"라며 큰돈을 지출하기에 부담이 됐을 거라고 걱정했다.
유정은 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언니한테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플렉스를 해보는 거지 않냐"며 210만원이라고 생색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유정은 인터뷰를 하며 "지금 내 손발이 떨린다. 근데 하나도 아깝지 않다. 더 좋은 걸 해주고 싶다. '언니에게 보답하는 순간이 진짜 오는구나'에서 오는 뿌듯함이 있었다"고 언니를 위해 첫 플렉스 하는 소감을 전했다.
민영과 유나는 '롤린'의 작곡가 차쿤을 찾아 직접 만든 돈가스 무지개 샌드위치를 선물했다. 민영은 "제 마음 속에 있는 얘기를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는데 차쿤 오빠는 잘 받아쳐주는 성격이라 용기를 얻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나는 "어린 마음에 다른 디렉션을 봐주는 오빠는 선배라는 느낌에 무서웠는데 차쿤 오빠는 선배 같지 않은 모습으로 편하게 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후 브레이브걸스는 무려 4년 만에 첫 회식을 가졌다. 유나는 "넷이 소고기를 먹은 건 처음"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소고기는 민영이 쏘기로 했다.민영은 "맏언니로서 좋은 걸 해주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줄 수 있어서 좋다. 멤버들 신나하는 모습 보니 좋다."라고 미소지었다.
은지는 "마지막으로 사줬던 음식이 닭발이었다"며 "언니가 사준 것 중 제일 업그레이드 됐다"고 한우파티를 즐겼다. 그러면서 "근데 소고기를 사줄 만큼 우리에게 뭐가 그렇게 고맙냐"고 물었다.
민영은 "'운전만해' 앨범 준비하기 직전에 멤버들이 오히려 많이 지쳐있을 때였던 것 같다. 앨범 발매 얘기 했을 때도 너무 좋은데 '우리가 잘 될 수 있을까' 했다. 그때 마음이 아팠다. 근데 결과가 또 너무 안 좋았지 않나. 너무 싸늘하더라. 3년 5개월 만에 나왔는데 장마와 태풍이 오니까 음악방송이 갑자기 결방이 됐다.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끝났을 때 현실을 깨닫고 생각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유정은 "무대에 서기 싫었다. 어차피 우리는 안되고 있는데 우리를 비춰주는 불빛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당장 내일 내야할 카드값도 떠오르고 현실과 마주하다 보니 꿈이 멀어졌다"고 고백했다. 유나는 "컴백주까지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너무 하기 싫었다"며 "역주행 2주전에 도망치듯 짐을 뺐다. 너무 힘들어서 캐리어에 짐을 막 싸서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민영은 "말도 안되게 너무 좋은 일이 생겨서 기쁘고 그 당시 멤버들이 버텨주지 않았으면 이런 순간이 오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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