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최대훈이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과시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대훈이 JTBC 드라마 '괴물'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괴물'로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아내 장윤서의 내조에 감사를 표했다.

"'괴물'이 잘돼 너무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는 바라는 것 없이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잘 준비해가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게 들려서 너무 행복하다. 이 감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 '괴물' 한 게 행운이고, 꿈만 같고 그렇다. 결과물까지 행복하다. 꿈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현실이 맞나 싶다. 그 현장(시상식)에 가봐야 체감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배우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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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은 극중 '이동식(신하균)'의 초중고 동창 '박정제' 역을 맡았다. '박정제'는 어머니 '도해원(길해연)' 기에 눌려 유약함이 돋보이는 인물로, 최대훈은 작가가 처음 썼던 캐릭터를 연기적으로 담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최대훈의 노력 덕에 '사랑의 불시착'에서의 '윤세준'은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이전 모습은 사라진 채 또 다른 인물로 완벽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사랑의 불시착'의 '윤세준'과 '괴물'의 '박정제'는 활자로만 봐도 너무 다른 인물이라 감독님, 작가님이 주신 숙제를 얼마만큼 내가 잘해내느냐 그것이 관건이었다. 유약하고 연약한 모습들을 잘 표현하려고 가장 중점을 뒀던 것 같다."

이어 "눈동자 위치를 많이 생각해봤다. 어떻게 했을 때 강한 사람처럼 보일런지, 어떻게 했을 때 약한 기운을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모습을 많이 관찰하고 내 안에서 끄집어 내기도 했다. 말투의 경우는 가장 힘을 빼고 연기했다. 내적으로는 기가 세고 탐욕스러운 어머니 기에 눌려서 산 만큼 '준비되지 못한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람이라면?'이라는 주제를 갖고 이것저것 관찰하고, 주변에서도 찾아보고 그랬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배우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최대훈/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무엇보다 최대훈이 분한 '박정제'는 해리성 기억상실증 설정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해 최종적으로 두 번의 반전을 줬다.

"작품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했었을 때 우리끼리 해리성 기억상실증을 설정했다. 이후 어느 면을 관통하거나 다 알고서 준비하지는 않았다. 작품을 이해하지 못했던 건 아니지만, 나조차도 몰라야 했기 때문에 가장 필요한 부분들만 정보를 얻고 순간순간 주어진 것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기억이 없다는 게 내가 실제로 느껴본 적이 없어서 되게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이동식'의 아픔을 많이 느끼려고 했고,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괴물'은 차원이 다른 심리 추적 스릴러를 완성하며 찬사를 이끌어냈다. 최종회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전국 6.0%, 수도권 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기도 했다. 최대훈은 누구보다 기뻐해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대훈의 아내는 배우 장윤서다.

"본인이 '오빠가 열심히 사냥해와. 내가 안에서 살림하고, 육아하고, 요리하고 있을게'라고 했지만,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한다는 게 쉽지 않다. 미녀 대회에서 입상했고, 세계 대회에서도 입상자였는데 장모님이 속상하셨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더 잘해야 한다. 아내가 인내한다고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 '괴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자기 일처럼 너무 좋아하더라. 아내가 나보다 외향적인 사람이다. '괴물'을 보면서도 자기가 연기를 얕게 한 것 같다며 반성한다고 말을 흐리는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뉘앙스도 있었던 것 같다. 딸이 어느 정도 큰다면, 아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해주고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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