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라이브 방송 캡처
이하늘 라이브 방송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DJ DOC 이하늘이 동생 故 이현배를 먼저 떠나보낸 후 심경을 털어놓다 눈물을 보였다.

23일 이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하늘은 동생이자 45RPM 멤버인 이현배의 발인을 마친 다음날인 이날 많이 수척해진 얼굴로 네티즌들에게 인사했다.

이하늘은 "우리는 거창하게 국토대장정 그런 게 아니라 지우기, 시간 벌기 이런 걸로 걸을 것"이라며 "시골 동네에서 이쁘면 놀다가 마을버스 타고 그런 식으로 가면 되지 않나"라고 말을 꺼냈다.

이어 "몸을 적당히 혹사시키려고 한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당분간 일어나서 내 일상과 하루를 여러분과 같이 나누면서 버텨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나가는 연예인 아니지만 이미지 관리나 그런 거 말고 그냥 사람으로 지금은 내가 더 힘드니까 여러분들한테 기대고 의지 좀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옆에 있던 매니저에게 "마음 고생은 내가 했고 몸 고생은 네가 했다. 이번에 도와준 동생들 다 엄청 고생했다. 이걸 어떻게 갚냐"라고 말을 건넸고, 매니저는 "잘 살면서 갚으면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하늘은 "잘 살면서 갚아야지. 그건 당연한 거다"라며 "같이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들, 주위에 동생들이 없었으면 생각도 못하고 엄두도 안 났다"라고 동생 이현배의 마지막을 함께해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하늘은 "여러분 나한테 힘내라는 소리도 고맙고 다 좋다. 그냥 이렇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한테 힘이 된다. 그냥 같이 있어달라. 내가 살 수 있는 힘이다"라고 라이브 방송 시청자에게 말했다.

이후 이하늘은 "현배랑 마지막 대화는 별로 없었다. 아침에 눈 뜨면 그냥 '어이'라고 했다"라면서 먼저 떠난 동생 생각에 감정에 북받친 듯 소리내서 오열했다.

잠시 화면 밖으로 몸을 숨긴 이하늘은 마음을 추스린 뒤 다시 등장해 네티즌들에게 일상 얘기를 이어갔고,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늘은 "리나야 고맙다. 리나가 어제 발인하고 장지까지 옆에서 끝까지 들여다봐줬다. 몸도 안 좋은데 진짜 채리나 짱이다 중간중간 괜찮냐고 계속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현배의 발인이 엄수됐다. 故 이현배의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이현배의 죽음 뒤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 사업 공사 대금 지불을 두고 김창열이 거부해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은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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