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시카고'가 한층 더 새롭고 강렬해진 구성으로 돌아왔다.

18일 오전 2021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가운데, 벨마 켈리역의 최정원, 윤공주 록시 하트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역의 박건형, 최재림이 참석해 작품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가 20년이 넘었다. 이번에는 안무나 여러 가지 구성 면에서 제가 봐도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변화된 모습의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시카고'의 주역들은 'All That Jazz', 'All I Care About', 'Roxie', 'We Both Reached For the Gun', 'Hot Honey Rag' 장면을 시연했다. 섹시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배우들의 풍부한 표정연기는 무대를 단숨에 압도했다.

최정원은 '시카고'를 21년간 함께 하고 있다며 "시카고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사실 제 생일은 8월이 아니라 시카고가 시작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록시로 시작해 벨마 켈리까지 하게 됐다. 시카고는 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 같다. 31년까지 할 수 있는 좋은 배우 되겠다"라고 전했다.

윤공주 역시 록시에 이어 벨마 켈리 역을 맡게 됐다. 윤공주는 "최정원 언니 자체가 저에게는 긍정적인 밝은 에너지가 됐다. 최정원 배우 자체가 저에게 도움이 됐고 본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최정원을 칭찬했다.

이어 "지금 입고 있는 재킷이 9년 전 록시 하트 역을 했을 때 입었던 의상이더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이 있었다"라고 덧붙여 배우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렌트'에 이어 '시카고'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 민경아는 "무대에서 제가 좀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시카고'를 내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요즘 너무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연소 빌리 역을 맡은 송재림은 "기존의 어른 빌리의 이미지가 한국 시카고 관객분들에게 남아 있는 것 같다. 젊은 남자 변호사의 느낌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건형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작품이다. 오디션의 기회가 생겨 큰 용기를 내서 참여하게 됐다. 저는 연습실에 나오는 게 행복하다.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로 소중하다"라고 말해 배우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 영은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본 공연이 시카고였다. 2009년에 정원 선배님 공연도 보러 갔었다. 뉴욕에서 친언니와 1년에 한 번씩 꼭 보던 공연이다. 너무 멋있었고, 록시 하트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작년 투어를 마치고 오디션 리스트업을 봤는데 시카고 오디션이 저한테는 굉장히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

아이비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만나게 됐고, 제 첫 주연작이었다. 연기에 대해 배우게 된 작품이다"라며 '시카고'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최정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커튼콜이 시카고에는 있다. 많이 오셔서 시카고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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