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방송캡쳐
'백반기행'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윤지가 강원도 영월의 맛에 푹 빠졌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윤지가 함께했다. 허영만은 이윤지와 영월 밥상을 맛보기로 했다.

첫 번째 집은 48년 된 만둣집이었다. 두 사람은 꼴두국수 두 그릇과 군만두를 주문했다. 이윤지는 "제가 여기 나올 때 강원도가 오고 싶었다. 첫째 딸 라니 백일 기념 전국 일주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이 강원도였는데, 통영에서 남편이 체기가 와서 못 가고 서울로 돌아왔다"고 했다.

이윤지는 꼴두국수를 먹으며 "간이 좋다. 추울 때 먹으면 든든할 것 같다. 감자가 아삭하게 씹힌다"라며 걸쭉한 국물을 맛봤다. 허영만은 "메밀면이라 약간 떫은 맛이 있지만 괜찮다"라고 했다.

이윤지는 "남편이 음식을 잘 못한다. 그래서 제 음식도 잘 먹더라. 저는 음식을 못해도 좀 과감한 편이다. 남편은 정확한 계량법을 지키는 사람이다. 원칙파인데 요리를 잘 안한다"고 했다.

두 번째 집은 단종이 즐겨먹은 나물, 어수리였다. 이윤지는 "제가 나물을 되게 좋아한다. 외할머니랑 같이 커서 그렇다. 제 딸도 저한테 나물을 달라고 하더라. 너무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세권이라는 말을 아냐. 역세권, 숲세권보다 처세권이라는 말이 있다. 제가 요리를 잘 못한다. 집에서 저희 엄마가 요리를 해주신다"고 고백했다.

어수리밥과 더덕구이, 나물 반찬까지 이윤지는 취향 저격 당했다. 이윤지는 "서울에서 곤드레나물과 밥 먹던 향과는 다르다. 밥만 먹어도 향이 좋아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세 번째 집은 김삿갓면에 있는 노포였다. 도토리묵밥과 감자전을 시킨 두 사람은 "묵밥이 작은데 다 들어가있어서 맛있다. 딱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이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감자전을 먹은 이윤지는 "너무 맛있다. '내가 감자전인데 왜 물어? 잘 보여야지?'라는 게 없이 정말 딱 맛있다. 영월 감자로 해서 맛있다"라며 맛있게 먹었다.

네 번째 집은 옛날 불고깃집이었다. 허영만은 반찬 맛을 보고 "간이 이 동네 간이 아닌 것 같다. 서울식에 가장 가깝다. 지금까지 먹어본 집과는 간이 다르다"고 했다.

이윤지는 "달지 않아 맛있다. 불고기가 달까봐 걱정이었다"고 했다. 허영만은 "전혀 거부감이 없이 이 집 간이 참 좋다. 아주 좋다"라고 칭찬했다.

다섯 번째 집은 60년 된 보리밥집이었다. 감자보리밥에 무채나물, 취나물, 시래기, 콩나물, 배추나물 등을 넣고 비벼먹었다. 허영만은 "맛이 살아있다"라며 맛있게 먹었다.

이어 "내가 보리밥을 먹으니까 꾹 참았는데, 옛날 생각난다. 이 된장찌개는 추억이고 어머니다. 내가 한 얘기지만 잘했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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