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만기가 씨름계 레전드다운 솔선수범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영암군 민속 씨름단을 찾은 이만기, 전남 나주를 찾아 김장을 담근 현주엽, 제주 송훈랜드 완공 현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초대 장사이자 천하장사 10번으로 최다 천하장사 타이틀 보유한 이만기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만기는 천하장사 외에도 백두장사와 한라장사는 총 25번을 한 씨름계 레전드다.
이날 이만기는 천하장사 기운을 나눠주기 위해 영암군 민속 씨름단을 찾았다. 김기태 감독과 선수들은 이만기를 위해 현수막과 꽃목걸이, 레드카펫까지 준비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와 특별한 연이 있다며 "저와 같은 아파트에 사셨고, 제가 선수 시절 해설 위원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김기태 감독에 대해 "누구보다 눈여겨 봤다. 제2의 이만기구나 했다"고 치켜세웠다.
이만기는 직접 모래판에 올라 솔선수범을 보였다. 이만기는 그동안 수트차림으로 입씨름만 했던 김기태 감독에 황당해했다. 이어 "샅바를 찾고 같이 훈련해야 한다. 감독이 원래 제일 먼저 나와있어야 한다"며 "(김기태 감독이) 내가 보기에는 제왕적 군림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만기에게 익히기를 하자고 이만기의 샅바를 잡았다.
이만기는 기습 공격에 나섰고 김기태 감독은 안 지려고 안간힘을 썼다. 김 감독은 "아직도 대단하시다. 샅바의 온도차,사람의 기운이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고 이만기의 여전한 힘과 기술에 깜짝 놀랐다. 이후 이만기는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명불허전 천하장사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유튜버 꿈나무 현주엽은 맛지도를 그리기 위해 전라남도 나주를 찾았다. 현주엽은 게스트 허재, 송훈 셰프, 정호영 셰프, 박광재와 나주 소고기김치 김장을 담갔다.
허재는 무채를 썰었고, 정호영 셰프는 배추 양념을 담당했다. 현주엽은 허재에게 "김장 처음 해보시니 재밌지 않냐"고 물었고 허재는 "너를 담고 싶다"며 "태어나서 일을 제일 많이 한 날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들이 열심히 무, 고기 등을 썰 동안 쉬고 있던 정호영 셰프가 멤버들에게 딱 걸려 호되게 잔소리를 들었다. 양치승 관장은 3개월 만에 사장석이 아닌 MC석으로 복귀했다. "헬스장이 망하지는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 망한 거나 마찬가지다. 월세, 직원 임금도 그대로 나간다"고 힘든 상황을 토로하며 "떡볶이 장사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송훈랜드에서의 떡볶이집 오픈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주 송훈랜드는 오픈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파로 양 관장과 마찬가지 힘든 상황이었다. 송훈 셰프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직접 우수관을 찾고, 돌담 쌓는 등의 일을 했다고.
송훈 셰프는 "6개월동안 수 차례 오픈이 연기됐다. 더는 미룰 수 없어서 오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임성빈 소장은 베이커리 인테리어를 맡고, 송훈 셰프가 고깃집 인테리어를 담당했다. 임성빈 소장은 빵 진열대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현무암 소재로 마감해 카페 안에서 제주 분위기를 완연히 느끼게 했다. 송훈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송훈 셰프는 기존 서울 고깃집과 흡사한 인테리어를 했다. 인건비를 줄이려던 송훈은 6톤정도 되는 조경석을 구매하고 운송하는 비용에만 800만원을 들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포토존으로 사용하려고 했더니 조경사가 "뒤집으면 한라산 모양이 나오는 돌인데 지금처럼 해놓으면 값이 떨어진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워낙 무거운 돌이기 때문에 다시 옮기는 비용에 800만원이 들어 불가능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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