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국제시장' 꽃분이네, 폐업 위기 넘겨
영화 '국제시장'에 등장하며 명소로 부상한 부산 국제시장의 '꽃분이네'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영신상회'라는 이름으로 양말과 스카프 등 잡화를 팔던 이 점포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 덕수(황정민)가 이북에 두고 온 아버지를 기다리며 평생 지켜 온 수입품 가게 '꽃분이네'로 등장했다.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국제시장 번영회 제안으로 간판을 '꽃분이네'로 바꿔 단 후 이 곳은 국제시장의 명소가 됐다.
하지만 꽃분이네는 올 3월 문을 닫아야 할 처지가 됐다. 영화를 보고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임대인(1차 임차인)이 권리금을 5000만 원 올려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게를 운영 중인 신 씨는 건물주에게서 1차 임차를 받은 이에게 재임차를 받아 장사를 해왔다.
가게 운영자인 신 씨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매출이 급상승한 것도 아니다. 결국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권리금 인상 부담으로 가게를 폐업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을 안 부산시는 가게 건물주, 상인회, 가게 운영자 신 씨 등과 물밑 접촉을 벌이는 등 적극적 중재를 벌였다. 1차 임차인이 신 씨에게 제시한 권리금을 낮춰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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