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현진의 집이 정리됐다.
25일 오후 tvn에서 방송된 '신박한 정리'에는 방송인 서현진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송재진 부부였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깔끔한 집을 공개한 서현진은 "제가 원래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이다"며 "물건이 없어보이지만 거슬리는 것을 다 어디 숨겨둔 것"이라고 털어놨다. 84년도에 완공된 집답게 동선이 불편하고, 연식이 느껴지는 것도 문제였다.
서현진의 집은 라디에이터와 다용도실 단차, 불편한 주방 동선 등이 문제였다. 무엇보다 집 곳곳에 있는 광이 문제였다. 박나래는 "마당쇠가 와서 치워야 한다"고 했다. 광은 윤균상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고 깊었지만 수납이 불편해서 물건을 쌓아두기만 한 것. 박나래는 "이 집은 광을 치우고 광명을 찾자"고 했다.
서현진은 "전 묶음상품이 싫다. 묶음에 사은품으로 작게 붙어있는 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치약도 낱개로만 산다"며 물건을 적게 산다고 했고, 신애라는 "나보다 더한 분 처음 본다"고 놀랐다. 남편 송재진은 "일정 부분은 인정하지만 저도 힘들 때가 있다"고 했다. MC들은 비울 물건을 찾으며 "비울 게 있는지 찾는 것도 보물찾기 같고 재미있다. 가져갈 게 이렇게 없는 것도 처음이다"고 했다.
남편 송재진의 추억이 담긴 책과 물건도 비워졌다. 이들 부부는 서현진의 애칭 '기욤님'이 적힌 러브레터를 공개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동료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났다. 사귀자는 말도 뽀뽀도 다 제가 먼저 했다. 밀당 같은 것 없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서현진은 "감정도 미니멀리스트시다"는 말을 들었다.
서현진은 대부분의 물건을 비워냈지만, 미스코리아 띠와 왕관 등은 몇 가지를 남기기로 했다. "나중에 아들에게 멋진 엄마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 그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공백 동안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 저는 좋은 엄마로 살고 싶지만 일도 놓고 싶지 않다. 지금은 주부 말고 그냥 나로 돌아갈 여유가 없는 것 같다"며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달라진 서현진의 집이 공개됐다. 먼저 아기 펜스로 가로막혔던 거실은 가구를 재배치하고, 서현진이 원하는 대로 도서관 느낌으로 바뀌었다. 서현진은 "이 집의 장점은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것인데 그동안 많이 못 누렸던 것 같다. 이렇게 빛을 받으니 기분까지 좋아진다"며 기뻐했다.
주방은 안 쓰는 수납장을 떼고 가전을 재배치한 다음, 동선에 맞게 물건을 수납했다. 서현진은 "진짜 기대도 못 했다. 앞으로 주방에 들어오면 즐겁게 요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좁은 광은 수납장, 이불장, 책장, 옷장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했다.
옷이 거의 없었던 드레스룸은 아이를 위한 방으로 변신했다. 서현진이 찍은 사진으로 만든 성장 앨범도 선물했다. 남편의 방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자기만의 방과 책상을 얻은 서현진은 "내가 원했던 게 이거였다. 마음이 편해진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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