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캡처
'골목식당'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3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4번째 골목인 고양시 숲속마을에서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백종원은 매운쌀국숫집을 찾아 기본쌀국수 맛을 본 뒤 "프랜차이즈 점장님 출신이라 그런지 국물이 진하고 매력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은 하신다. 흠 잡을 맛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기를 직접 매장에서 써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기본 쌀국수를 발전시켜도 충분한데 매운 쌀국수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사장님은 "생각이 딱 박혀서 밀고나간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 사장님 픽인 해선장 베이스 소스와 남편 사장님 픽인 똠얌 베이스 소스로 만든 쌀국수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두 가지 쌀국수의 국물을 맛보고 "전혀 다르다"라며 면을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호불호로 한다면 해선장 쌀국수가 호가 많을 것"이라며 "무난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백종원은 "근데 먹어보면 고기짬뽕에 식초 넣은 맛이 난다. 9000원이면 중국집에서 짬뽕 먹는다. 효율성이 중요하다.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걸 하는 것이 더 낫다"라며 똠얌 쌀국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을 추천했다.

14인 시식단을 대상으로 8000원 길동 파스타와 12000원 일산 비주얼파스타의 대결이 펼쳐졌다.

세븐틴 4명은 일산 파스타, 일산 40대 거주민 3명은 길동 파스타를 택했다. 일산 맛집 동아리와 대학생 맛집 동아리는 개인별로 평이 나뉘었다. 맛으로만 평가했을 때는 최종적으로 8대5로 일산 파스타를 선택한 사람이 많았다.

세븐틴 호시는 "길동 파스타는 맛이 셌다. 일산 파스타는 덜 세고 토마토도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고, 디에잇은 "파스타를 먹을 때 와인과 같이 먹는 편이라서 길동 파스타는 맛이 가벼웠다. 일산 파스타는 묵직한 느낌이 있어서 마음이 갔다"라고 밝혔다.

일산 거주민은 일산파스타가 "시판 소스로 먹을 수 있는 느낌"이라 길동파스타를 택했다고. 더욱이 극단적으로 일산파스타는 한입만 먹고 모조리 남겨 눈길을 끌었다.

길동파스타가 이탈리아 셰프로부터 전수받은 파스타라는 결과를 듣고 세븐틴은 충격을 받아 "우리 입맛이 아직 아기구나"라고 말했다.

일산파스타집 사장님은 일산 거주민들의 평가에 상당히 충격받은 상태였다. 사장님은 아내에게 "시중에 파는 맛이라서 맛이 없대"라면서 "어떻게 보면 진 거다. 연예인분들이 우리 고객은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비주얼파스타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대결 후 "결과에 상관없이 큰 충격이었던 게 하나 있었다. 일산 주민들이 길동 파스타는 다 드셨는데 제가 한 건 다 남기신 것"이라며 "원래 음식 남기는 걸 안 좋아하는데 남기신 걸 보고 '내 파스타가 이 정도인가'라는 생각이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완패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대결을 통해 사장님은 차별성을 포기하기로 했고 가격에 대해서는 "예상 가격은 정했다. 어떤 메뉴를 하더라도 9900원으로 하겠다. 만원의 행복 같은 느낌"이라고 파격선언을 했다.

또한 영양부추까르보나라, 페퍼로니아라비아따, 우삼겹크림파스타 3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완성된 파스타를 보고 "이걸 9900원에 받겠다고요? 처음부터 이러지. 사진 찍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종혁 이준수 부자는 아귀&뽈찜집을 찾았다. 이준수는 생소한 음식인 아귀 위까지 잘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준수는 먹방 유튜버답게 뼈를 쏙쏙 발라낸 뒤 양념을 야무지게 묻혀 살코기만 먹는 스킬을 자랑했다.

이준수는 맛이 어떻냐는 이종혁의 물음에 "맛있는데?"라며 "살코기는 부드러워서 부서진다"며 친구들과도 와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혁은 사장님에게 "여기서 더 매운맛을 하려면 고춧가루를 더 넣으시는 거냐"라며 "저는 더 매운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귀에 대한 각종 질문을 하며 냉철함을 보였다.

이를 신경쓴듯 사장님은 볶음밥을 추가 주문하자 기존 레시피와는 다른 방식으로 정성을 쏟아 만들었다. 하지만 꼬들꼬들한 볶음밥을 원했던 이종혁 이준수 부자는 비빔밥 같은 볶음밥에 말이 없어졌다.

상황실에서 이종혁은 "가벼운 감칠맛이 아니라 무거운 느낌이었다. 눅눅한 땀이 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오래된 고춧가루를 쓴 것 같은 기분이었다. 볶음밥은 꼬들함이 덜했다. 미나리와 밥을 같이 먹다보니 숨이 죽어 물컹물컹해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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