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어느 때보다 다양한 도전자들이 무대를 채웠다.
31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곰발바닥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자들의 1라운드 대결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첫 대결은 여성 도전자 ‘술래’와 남성 도전자 ‘깍두기’의 듀엣 대결이었다. 앳된 목소리를 가진 '술래'의 정체는 일본인 가수 유키카였다. 상상치 못한 외국인 가수의 등장에 판정단은 “근데 발음이 왜 이렇게 좋으시냐”며 깜짝 놀랐다. 유키카는 “오늘 목표가 외국인이라는 걸 안 들키기였다”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여성 도전자들로만 이루어진 아모르 파티와 해피핼러윈의 대결이 펼쳐졌다. 우아한 목소리의 아모르 파티와 허스키한 매력의 해피핼러윈의 무대에 윤상은 “두 출연자에 대해서 이렇게 확신을 가지기도 참 (어렵다)”며 웃었고 김구라는 “난생 처음이죠?”라며 공감했다.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나왔다”는 김성주의 말에 아모르 파티는 불길한 듯 고개를 숙이며 웃었고 신봉선은 “아모르 파티 님 웃지 마세요”라고 응원하며 “누구 찍은 사람 없어?”라고 다급하게 투표자를 찾았다. 아모르 파티가 다행히 1표를 받아 모두가 가슴을 쓸어 내린 가운데 그의 정체는 KBS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황수경이었다.
“스케줄이 너무 많으시니까 혹시 힘드시면 후보 MC가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황수경의 말에 김성주는 “지금 ‘복면가왕’ 탐내시는 거예요?”라고 당황했다. 황수경은 즉석에서도 명품 진행을 선보여 판정단석에서 “바꿔라”라는 외침이 터지게 했다. 드럼 롤까지 나오자 “갑자기 드럼을 왜 치냐”고 투덜거리던 김성주는 “투표하자”는 판정단의 제안에 당황했다. 황수경이 김성주에게 이기자 김구라는 “고정 출연진들이 모두 황수경 씨를 대폭 지지했네”라고 말했고 황수경은 “녹화는 언제부터 참여하면 되겠냐”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언빌리버블에게 진 완벽의 정체는 액션 배우 조춘이었다. 그는 “아까 나를 60대라고 예상한 분이 계셨다”며 “저는 1935년생, 올해로 87세”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성주는 “이로써 ‘복면가왕’ 최고령 기록이 깨졌다”며 “84세 쟈니리 씨, 85세 김영옥 씨에 이어서 87세 조춘 씨가 나오셨다”고 말했다. “두 분의 무대 어떻게 보셨냐”는 질문에 조춘은 “재주가 있다,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김성주는 “쟈니리 씨, 김영옥 씨를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연세”라며 웃었다.
샴푸의 요정의 정체는 필라테스 강사이자 방송인인 양정원이었다. 그는 “섭외 전화가 처음 왔을 때 판정단으로 출연하는 것인 줄 알았다”며 “복면 가수 섭외길래 제가 방송 사고가 날 거라고 했다. 저희 아버지가 딸 바보이신데도 제가 노래하면 소음이라고 하신다”고 말해 출연을 고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직업다운 건강한 웃음을 주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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