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배우 김아중의 열연이 눈길을 끈다. 김아중은 '펀치' 이번주 2일과 3일 방송 분에서 촉박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연기와 캐릭터의 맥을 잃지 않았을 뿐더러 각 인물들과의 관계성을 살리며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극중 정의로운 검사 신하경 역을 맡은 김아중은 딸 예린(김지영 분)과 전남편 박정환(김래원 분)을 건드린 이태준(조재현 분)을 대할 때는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조강재(박혁권 분)을 붙잡을 때는 여유로움과 능글맞음이 함께 어린 베테랑 검사의 모습을 보여 극의 재미를 더했다. 정환과 손을 잡은 후로 그를 바라보는 하경의 눈빛은 애틋함과 응원이 섞인 복잡 미묘함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또한 위증의 대가로 김밥집을 차린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 아내와의 대면도 뭉클했다. 자수를 권하던 하경은 운전기사 아내가 옳은 선택을 하자 다시 따스한 눈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최연진(서지혜 분) 앞에서는 선배로서의 당당함이 돋보였다. 정환을 짝사랑하는 연진이기에 날을 세울 법도 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는 하경 다운 행보는 대인배 그 자체였다. 이처럼 김아중은 드라마 후반부에 돌입하며 밤샘 촬영과 늦어지는 대본에도 불구하고, 닥치는 사건과 인물들에 따라 훅훅 바뀌는 감정표현을 구태의연하지 않은 신선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펀치'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의 기록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7일 종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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