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신권 교환 오늘부터 시작
설을 앞두고 세뱃돈으로 쓸 '신권'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 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의 각 지점은 이르면 11일부터 설 명절에 세뱃돈으로 쓰일 신권을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배부한다.
신권을 찾는 고객이 많아 각 은행과 지점마다 교환 한도에 차이가 있다. 한 사람당 신권 교환을 할 수 있는 액수도 제한돼 있다. 은행과 지점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한 사람당 1만 원권은 20만 원 선, 5만 원권은 50만 원 선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5만 원권 회수율이 낮아져 확보한 양이 부족해서다.
우리은행 지점장은 "다른 지점에 신권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금기사항이지만 급하면 어쩔 수 없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워낙 부족해 1만원 짜리 신권 1000만∼2000만 원어치를 더 구해놔 봐야 동나는 것은 순식간"이라고 전했다.
일부 은행은 한국은행이 제작한 '세뱃돈,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지점에 부착해놓고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불필요하게 새 돈을 찍어내면 낭비가 되는 만큼 깨끗한 돈을 세뱃돈으로 적극 사용하자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지난해까지 상하반기 같은 비율로 신권을 발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에 60%를 발행하기로 해 이번 설에는 신권 수급 사정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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