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정현의 플러팅이 역효과가 났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8회에서는 다림(금새록 분)에게 또 한 번 영화 데이트를 신청한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이 영화, 공포영화 계에서 최고로 무섭다는 평 들은 영화야”라며 겁을 준 강주는 “넌 대사 들어, 내가 지문이 돼서 너한테 일러 줄게. 방해되지 않을 거야”라고 다림이 영화를 완벽히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다림은 화면 해설을 들으며 무서웠던 듯 태웅에게 기댔고, 강주는 맥이 빠진 듯 두 사람을 허탈하게 쳐다봤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이래서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구나”라는 태웅의 말에 다림은 “오빠도 재밌었어? 하도 긴장하고 영화 봤더니 배고프다”라며 웃었다. 태웅은 강주를 의식하며 “얼른 집에 가서 밥 먹자”고 권했지만 다림은 “집에 가기 싫은데. 영화 보고 바로 집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아쉬워했다. 강주는 “당연하지. 바쁜 일 있으시면 먼저 들어가시든가요”라며 태웅을 노려봤다. 결국 세 사람은 저녁 식사까지 함께하게 됐다. “통성명 좀 합시다”라는 강주의 말에 두 사람은 드디어 정식으로 인사, 강주가 “차 씨였습니까? 다림이 친오빠처럼 굴어서 이 씨인 줄 알았습니다”라고 빈정대자 태웅은 “보육원에서 자라 원생들 모두 원장님 따라 차 씨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때마침, 첫사랑으로부터 ‘우리 사이에 아들이 있어. 1991년에 햇살보육원에 맡겼어’라는 이메일을 받은 승돈(신현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웅에게 “멜로 보고싶어”라고 한 다림은 “다음엔 멜로 볼까?”라는 강주의 제안에 “나 오빠가 같이 같이 안 와줬으면 오늘 영화 안 봤어. 누가 다음에 너랑 영화 또 본대?”라고 쏘아붙였다. 다림이 자신을 친동생처럼 생각한다는 태웅의 말에 실망한 때, 강주는 “영화는 누구랑 보느냐도 중요하거든. 난 너랑 같이 보니까 더 재밌다”며 다림의 머리를 쓰다듬어 다림을 경악하게 했다. 먼저 자리를 떠나며 다림와 태웅을 지켜보던 강주는 “친오빠 행세 하면서 다림이를 헷갈리게 하고 있네, 저 자식이”라며 이를 갈았다.

“너 또 쟤랑 영화 볼 거야? 쟤 엄청난 집 아들이더라, 진심일 리 없어”라는 태웅의 경고에 다림은 “수작 거는 거 아냐, 대학교 때부터 내가 불쌍했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자기는 뭐가 그렇게 잘나서?”라고 펄쩍 뛴 태웅은 “저러다 말 거야. 자기 마음 편하자고 저러는 거겠지, 나한테 마음 있어서 저러는 거 아냐”라는 다림에게 “넌 남자를 몰라”라고 답답해했다. “나도 남자 알아”라며 펄쩍 뛴 다림은 “인마, 너 예뻐. 예뻐서 저런 놈 꼬이는 거야. 내가 골라줄 거야”라는 태웅의 말에 깜짝 놀랐다.

한편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일 밤 8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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