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사진=MBC
전혜빈/사진=MBC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전혜빈이 출산 1년 4개월만 돌아왔다.

2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MBC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재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혜빈은 정자왕(정상훈 분)과의 금슬로 아들 셋을 낳았고 아들 쌍둥이를 임신. 결국 정자왕의 정관수술을 제안하는 임신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전혜빈은 "아내 임신애 역을 맡은 전혜빈이다. 여배우로서 아들 셋에 아들 쌍둥이에 계속 임신하는 역할이고 '묶네, 마네' 하는 건 어떻게 보면 걱정이 될 수 있는 캐릭터인데 대본을 보는 순간 너무 욕심이 나더라"라며 "요즘 찾아보기 쉽지 않은 장르에 사랑스러운 작품이라 보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가질 않더라. 놓칠 수 없지, 못 참지 싶었다.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전혜빈은 지난 2019년 치과의사와 결혼해 2022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출산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전혜빈은 "출산이라는 대단한 경험을 한 이후부터 시야가 달라지더라. 앞만 보고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이 넓어보이고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적인 도전을 과감하게 해보고 싶었고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게 이 작품이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태까지는 보여지는 것이 중시되는 역할이 중심이었다면 신애는 우리 이모나 사촌언니, 누구한테나 있을법한 캐릭터였다. 알콩달콩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캐릭터가 주는 사랑스러움이 있더라. 출산 후 첫 캐릭터를 임신애를 맡게 돼서 행복했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부담은 없었을까. 전혜빈은 "처음에 감독님이 너무 죄송스러워 하더라. 사투리 연기도 처음이고 하니까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하고 싶은거다. 출산 후 첫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드릴지 고민이 많았는데 사투리 연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상훈, 전혜빈/사진=MBC ㅈ공
정상훈, 전혜빈/사진=MBC ㅈ공

좋은 현장 분위기 예측이 가능할만큼 제작발표회 현장도 화기애애했다. 전혜빈은 정상훈과의 호흡 질문에 "남편보다 더 잘 맞으면 어떡하자는 거냐. 호흡이 이렇게 잘 맞아서, 큰일날 뻔했다. 그 정도로 즐거웠다. 제가 좀 신여성이라 남편을 도발적으로 유혹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워낙에 잘 받아주시니까 촬영 내내 너무 웃겼던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보시며 느낄 것 같다. 간지러운 감정을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모든 배우분들이 모이는 신들이 많은데 어쩜 그렇게 서로 욕심을 내서 대사를 하는지, 신이 안 끝날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 즐겁게 촬영한 기억밖에 안 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전혜빈은 "만약에 기사나 릴스를 보시게 된다면 꼭 당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2부작이니까 놓치지 말아달라. 이번주에 시작해서 끝나는게 아쉬운 부분인데 놓치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시길 바라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출산한지 1년 4개월만 돌아온 전혜빈의 새로운 도전이 담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오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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