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은지가 그동안 쌓아오기만 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8회에서는 미진(정은지 분)과 지웅(최진혁 분)의 키스가 전파를 탔다.
고원(백서후 분)이 쓰러진 미진을 차에 태우자 계지웅은 “뭐가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물었다. 사실을 말할수 없었던 고원은 “지금 설명할 시간이 없어서”라며 대답을 회피했고, 계지웅은 “119죠? 여기 사람이 쓰러져서.. 최대한 빨리 와주세요”라고 신고하며 고원이 미진을 데리고 가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미진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던 계지웅은 “나는 지금 이 상황이 왜 그 쪽이랑 관련 있는 거 같지? 아니어야 할 겁니다. 내가 그쪽을 상당히 곤란하게 만들 거거든, 그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라며 고원에게 이를 갈았다.
이후 회식 도중 숨을 가쁘게 내쉬며 고통스러워하던 고원이 다급하게 신경안정제를 물에 탔고, 미처 그가 마시기도 전에 임순이 들이킨 전말이 그려졌다. 고원은 자신 때문에 미진이 쓰러졌다고 밝히려다 매니저와 실랑이를 벌였고, 이 대화를 들은 계지웅은 “당신 미쳤어? 또 심신미약이야? 이번 핑계는 뭐야? 망가지려면 혼자 망가져, 멀쩡한 사람 건드리지 말고”라고 흥분했다. 고원은 “난 그냥 내가 먹으려던 건데”라며 해명하려 했지만 깨어난 미진을 본 계지웅이 “미진 씨 괜찮아요?”라며 다가가는 바람에 고원의 진심은 전달되지 못했다. 한편 계지웅의 서류봉투를 몰래 열어본 임순(이정은 분)은 거기에 이모 임순의 이름이 실린 2000년대 실종 신고자 명단이 있는 걸 알고 “이모 이름 훔친 거 알면 난리날 텐데 어떡하냐”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미진은 ‘확 취하게 한 다음에 서류만 취해서 튀어 버려야지’라는 계획으로 술을 잔뜩 사들고 지웅의 집을 찾아갔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지웅이 “그냥 좋았어요, 처음부터”라고 하자 미진은 “잠깐만요, 갑자기 그렇게.. 내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을 했었나? 나를?”이라며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지웅이 말한 대상은 부모님이 안 계시다는 말을 듣고도 한결같이 친근하게 대해줬던 미진의 부모님.
“보통 고아라고 하면 사람들이 표정이 안 좋거나 굳거나 표정관리가 안 되면서 ‘미안하다’, ‘실수했다’ 뭐 이러거든요. 근데 ‘상관 없다’고 한 사람은 처음이었어요”라고 얘기하던 지웅은 “생각해 보니까 진짜 그렇더라고요, 사실 엄마가 있으나마나 한 그런 존재였거든요. ‘없느니만 못한’ 그런? 물론 잘된 건 아니지만 최소한 ‘부모가 없었다고 그렇게 썩 나쁜 삶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으로”라며 미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미진은 술자리를 치우는 지웅을 도와주려다 그릇에 손을 베이고 말았다. 손을 치료해주는 지웅을 바라보다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은 어떻게 되나요?”라고 물은 미진은 “주취감경은 당시 사고가 고의였는지 실수였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죠”라는 대답에 “그럼 이건 실수 아니에요”라며 지웅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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