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황희찬이 닮은꼴 여진구를 만났다.

10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황희찬, 여진구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유재석은 황희찬의 등장에 “지난 시즌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죠. 29경기 12골 3도움”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희찬 선수에게 ‘여진구’라는 별명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면서요?”라는 질문에 “아직 없습니다”라고 아쉬워 한 황희찬은 “한편으로는 만났을 때 너무 비교가 될까 봐.. ‘안 만나는 것도 오히려 괜찮겠다’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번 출연하신 여진구 씨가 황희찬 선수에게 남긴 편지가 있습니다”라며 공개된 영상 편지가 끝나자마자 “희찬이 형”이라며 여진구가 등장, “최근에 영화가 개봉해서 무대 인사가 있는데 마침 시간이 돼서 왔습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진구가 등장하자마자 멀찍이 떨어져 있던 황희찬은 “안 돼 이거”라며 가까이 가기를 꺼려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진구가 “이걸 ‘유퀴즈’가 해내는구나. 저도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뵙게 돼서..”라고 반가워한 반면 황희찬은 “사실 전 원래부터 (여진구 씨와) 닮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진 않았어서.. 말이 안 되잖아요, (여진구 씨는) 잘생기셨는데”라며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유재석은 아랑곳 않고 “경기장에서 팬들이 ‘여진구’ 외치면 황희찬 선수가 돌아본다는 말이 사실이에요?”라며 황희찬을 놀렸다. 황희찬은 “그럴 때마다 진짜 너무 웃겨서.. 그런데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해요, 돌아보면 인정하는 거잖아요”이라고 부끄러워하며 팬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돌아본다고 해명했고, 여진구는 “저는 요즘 무대 인사를 하면서 관객분들 뵙는데 가끔씩 젊은 남자분들이 ‘황희찬’이라고 (부르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황희찬은 눈을 마주쳐보고 싶었다는 여진구의 말에 경악하기도. 헤어지기 전 하트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조세호의 요청에 황희찬이 “제가 원래 남자랑은 하트 안 하는데 오늘 한번 해볼까요?”라며 큰 결심 하듯 이야기하자 여진구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대꾸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손을 맞대며 하트를 만드는 진귀한 투샷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2022 월드컵 마지막 조별 예선에서 극적으로 역전 골을 넣으며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던 기억을 되짚어봤다. 황희찬은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상황에서 패스가 들어오는 것도 쉽지가 않았고 다 낫지도 않았어서..”라며 “(흥민이 형이) 딱 가는데 왠지 도와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스피드로 올라갔어요. 근데 마침 또 공이 와서 잘 마무리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제가 2002 월드컵 보고 축구를 시작했다고 했잖아요, 근데 20년 뒤 2022 월드컵에 나간 건 정말 더 특별했던 거 같아요”라고 자신에게 있어 2022 월드컵 출전이 어떤 의미인지 들려준 황희찬은 “특히 월드컵은 많은 국민들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 더 책임감 갖고 아픈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을 정도로 ‘잘 해야 된다’ 하는 게 국가대표의 마음가짐 같아요”라며 속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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