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덕종어보가 70년만에 고국 품으로 귀환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덕종어보를 소장해온 시애틀미술관 관계자와 기증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환식이 개최됐다.
덕종어보는 조선 9대 임금인 성종이 재위 2년(1471)에 아버지 덕종을 온문의경왕(溫文懿敬王)으로 추존하면서 만든 도장이다. 일제강점기에 만든 '종묘지초고(宗廟誌初稿)'에 1943년까지 서울 종묘에 보관돼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뤄, 그 후 해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덕종어보는 고(故) 스팀슨 여사가 1962년 미국 뉴욕에서 구입해 이듬해 2월 시애틀미술관에 기증했다. 이후 문화재청은 지난해 7월부터 시애틀미술관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해 11월 반환에 합의했다.
문화재청은 덕종어보 반환 문제를 우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입장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통해 시애틀미술관에 전달(‘14.7월)했고, 지난 7월부터 시애틀미술관과 직접 협의를 진행했다.
시애틀미술관은 기증자 유족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한편, 미술관 이사회의 승인을 신속하게 받는 등 적극적으로 문화재청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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