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이 흑백 버전을 상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은 지난 10일부터 아트나인 영화관에서 흑백 버전으로 특별 개봉돼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흑백 버전 상영은 아트나인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이 아닌 예술전용 영화관에서 상영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임권택 감독은 “흑백 버전이 영화를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며 흑백 버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흑백 영상은 컬러버전과 또 다른 모던하고 감각적인 영상 미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흑백 버전 상영과 관련해 아트나인 정상진 대표는 “임권택 감독님과 ‘이다’를 함께 본 후 ‘화장’을 흑백 버전으로 상영해 보는 것이 어떨지 여쭸고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주변에 자문을 구한 뒤 상영을 결정하게 됐다”며 “‘화장’의 일반 컬러와 흑백 버전을 모두 본 관객들이 예술영화관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보내줘 ‘화장’이 주는 힘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흑백 버전을 상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의 경우 영화 종영 후 감독판으로 흑백 버전이 상영됐지만, 임권택 감독의 ‘화장’은 개봉시기에 맞춰 흑백 버전도 같이 제작,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어 관객들은 일반 컬러 버전과 흑백 버전 영상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하 ‘화장’ 아트나인 상영 시간표 4/13(월) 11:10(일반) / 15:30(일반) / 20:00(흑백) 4/14(화) 11:20(일반) / 15:30(흑백) / 20:20(일반) 4/15(수) 9:00(일반) / 18:00(흑백) / 22:20(일반) 4/16(목) 08:50(흑백) / 10:50(일반) / 12:50(흑백) / 16:40(일반) / 22:20(흑백) 4/17(금) 08:50(흑백) / 10:50(일반) / 14:40(흑백) 18:30(일반) / 22:20(흑백) 4/18(토) 10:50(일반) / 12:50(흑백) / 16:40(일반) 4/19(일) 9:00(일반) / 12:50(일반) / 16:40(흑백)
아트나인: 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 89 골든 시네마타워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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