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성 전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으며 돈을 받은 사실도 분명히 없다"고 적극 부인했다. 또, 총리인 자신부터 검찰의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한 점 부끄러움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자신을 사정 1호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대단히 곤혹스러운 입장"이라면서, "고인이 수사와 관련해 자신에게 섭섭함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는 야당의 총리직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근거도 없이 막연히 쓴 메모와 일방적인 진술을 가지고, 한 나라의 총리 자리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본회의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과 돈거래는 없다면서 돈 받은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난다면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로비가 통했던 정권과 통하지 않는 정권의 극명한 차이를 국민이 목격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한기호 의원 등은 북핵 문제 등 외교통일안보 현안에 대해 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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