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드디어 올 것이 온다. 개봉까지 열흘 앞둔 가운데 내한행사는 이번 주다. 전작의 흥행으로 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로 거듭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2’)가 어떤 흥행 성적을 보일지 영화계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사진=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오는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세계 흥행수익 15억 1859만여 달러(한화 약 1조 6593억 원)를 벌어들인 전작 ‘어벤져스’는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 역대 전세계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이러한 어마어마한 흥행대작의 속편의 개봉 소식에 한국은 물론 미국과 전세계 영화계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어벤져스2’의 북미 오프닝 주말 기록이 2억 달러(한화 약 2192억 원) 이상으로 예측됐다. ‘어벤져스’의 북미 오프닝 기록은 8천만 달러이며, 오프닝 주말 기록이 약 2억 740만 달러(약 2268억 원)이다. 그렇다면 과연 한국에서는 어떨까? 북미와 달리 관객 수를 중심으로 박스오피스 순위와 흥행성적을 평가한다. 일단 예매율은 사실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12일 오후 약 45.1%를 기록했다.(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전작 ‘어벤져스’는 개봉일인 지난 2012년 4월 26일 하루 전국 846개 스크린에서 21만 4105만 명(매출액 18억 6988만 5500원)을 동원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포스터
사진=영화 '어벤져스' 포스터

이러한 오프닝 스코어는 올해 흥행작으로 꼽히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11만 3443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7만 8058명), ‘분노의 질주: 더 세븐’(13만 5549명), ‘스물’(15만 1163명)보다 훨씬 높은 성적이다.

‘어벤져스’가 국내에서 700만 여 관객을 모은 만큼 일각에서는 ‘어벤져스2’의 스코어를 최대 1000만 관객도 바라보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1000만을 가정하고 기존 흥행작의 오프닝 스코어를 살펴보면 어떨까. ‘어벤져스2’의 오프닝 스코어가 나왔을 때 최종 흥행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천만관객을 동원한 외국영화는 단 세 편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다.

‘아바타’는 개봉일인 2009년 12월 17일 하루 724개 스크린에서 20만 5303명(매출액 17억 453만 2500원)을 모았다. ‘겨울왕국’은 2014년 1월 16일 하루 전국 676개 스크린에서 16만 592명(매출액 11억 7045만 8500원)을 동원했다. 또 ‘인터스텔라’는 2014년 11월 6일 1089개 스크린에서 22만 7025명(매출액 17억 8613만 3700원)을 끌어 모았다.

따라서 세 편의 평균 스코어인 약 20만 명이 첫날 들어오면, 10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역시 세 영화의 평균인 약 830개의 스크린을 확보해야하는 것과 같다.

단순한 계산이지만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도 하나만으로도 1000개 가까이의 스크린 수와 박스오피스 1위는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예상만큼 ‘어벤져스2’가 불러 일으키는 열풍 속에서 한국영화들은 또 어떤 후폭풍을 견뎌야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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