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KBS2 새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가 오늘(15일) 첫 전파를 탄다.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전면에 나서는 가운데 과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방송계 초미의 관심사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 이중 차태현과 김수현은 각각 8년차인 ‘1박2일’ 라준모 PD와 신입 PD 백승찬 역을 맡았다. 이밖에 공효진은 ‘뮤직뱅크’ 탁예진 PD, 아이유는 가수 신디로 분한다.

'프로듀사' 차태현, 김수현. 사진=헤럴드POP DB
'프로듀사' 차태현, 김수현. 사진=헤럴드POP DB

네 사람이 중심이 돼 KBS 예능국의 이야기를 담게 되는 가운데 이들의 로맨스는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는 만큼 다양한 부분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남남케미’도 가능하기 때문에 차태현과 김수현의 조합은 또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차태현과 김수현은 모두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큰 활약을 보여준 배우들이다.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톱스타 전지현과 호흡을 맞춰 놀라운 결과를 만든 바 있다.

차태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만취된 전지현에게 갖은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면모와 함께 남다른 코믹연기를 과시했다. 이후 다양한 코미디 연기를 펼치면서 흥행력까지 거머쥐게 됐다.

김수현 역시 전지현과 ‘도둑들’에서 만나 잠시 호흡을 맞추며 ‘케미’의 맛을 본 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완벽 호흡으로 소위 말해 대박을 치게 됐다. 전지현과 함께 로맨스와 코미디를 함께 아우르는 연기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사진=KBS2 '프로듀사' 포스터
사진=KBS2 '프로듀사' 포스터

이런 두 사람이 과연 ‘프로듀사’에서는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에 놓이는 만큼 서로 부딪치는 부분도 많을 것. 최근 진행된 취재진과의 식사자리에서 서수민 PD는 차태현과 김수현의 만남에 대해 “차태현(라준모 역)은 이미 닳아버린, 방송국에서 어떻게 하면 상황을 넘길 줄 아는 능숙한 PD다. PD와 예능프로그램에 원론적인 생각을 가졌다. 다른 사회에서도 대리, 과장들은 잘 알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PD는 “반면, 처음 들어온 사람은 글자로 적힌 뜻대로의 꿈을 품고 있다. 그게 져버리게 된다. ‘이게 맞는데,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안하고, 입 다물라고 해서 다물고, 사오라는 것 사오는데 뭐가 문제지’라는 식이 오래된 사람과의 부딪치는 부분이다”라고 차태현과 김수현이 어떤 식으로 접점을 갖게 되는지 예고했다.

이처럼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보인 두 배우가 방송국의 예능국 PD로서 보여줄 좌충우돌 코미디와 함께 서로 부딪치며 드러나는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차태현 김수현 조합이 어떤 웃음과 감동을 주고, 시청자들을 얼마나 끌어들일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프로듀사’는 오늘(15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