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화정’ 공명이 이연희를 걱정하며 애처로운 눈빛을 드러냈다.

5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에서는 일본 나가사키 유황광산에서 일하는 정명(이연희 분)이 에도에 가겠다고 하자 막아서는 자경(공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화정' 방송화면 캡처
사진='화정' 방송화면 캡처

이날 정명은 광주 마루노(장혁진 분)에게 자신도 에도에 가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정명은 불순물이 들어간 유황을 조선 장사치들에게 파는 실력을 보여줬다. 마루노는 그의 이런 지략이 필요할 것을 수긍했으나 쉽게 허락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루노는 에도에 여자는 갈 수 없다며 반대했고, 남장을 한 정명은 주위에 “내가 여자로 보이느냐”고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자경은 “너 충분히 여자로 보인다”면서 만류했다.

자경은 “마루노, 얘는 안 된다”면서 정명을 향해 “괜한 짓 할 생각하지 마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정명은 자경에 “왜 이러냐.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자경은 “너 미쳤냐. 이 나라에서 여자는 함부로 에도에 갈 수 없다. 그러다 발각되면 목이 달아난다. 아는데도 가겠다는 거냐. 도대체 왜 그러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자경은 “조선에서 온다는 통신사 때문이냐. 조선으로 돌아갈 길이 있을까봐 그러느냐”고 물었다. 정명은 “그렇다. 그러니까 나 못 막는다. 잡혀 죽는 한이 있어도 갈 거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정명과 함께 검문소로 나섰고, 자경은 계속해서 정명을 걱정하며 돌아가라고 했지만, 정명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검문소에서는 여자들이 발각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고, 정명 역시 검문소 앞에서 옷이 벗겨질 위기에 처했지만, 조선통신사의 등장에 서둘러 검문소를 통과했다.

이날 공명은 정명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도 냉정하게 그를 막아서는 자경의 모습을 남성미 넘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가우면서도 내심 정명을 보호하려는 모습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날 홍주원(서강준 분)은 조선통신사의 신분으로 일본 땅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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