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 안정세와 대조적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들썩거리면서 주택경기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1년 새 5000만~6000만원씩 오르거나 주변 시세보다 1억원 넘게 비싼 아파트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분양가 인상을 억눌렀던 상한제(上限制)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고삐가 풀린 모습이다.
일예로, 올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에서 분양한 아현역 푸르지오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40만원으로 작년 5월 인근에서 공급한 '아현 아이파크'(3.3㎡당 1800만원)와 비교하면 240만원 정도 비쌌다. 12%의 격차다. 전용면적 59㎡ 기준으로는 6000만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났다. 두 단지는 직선거리로 700m쯤 떨어져 있고 입주 시기도 2017년 2월과 3월로 비슷하다. 다른 점은 아현역 푸르지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는 게 유일하다.
지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산·대구·광주 등 대도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부산에서 최근 분양한 광안동 광안더샵 분양가는 3.3㎡당 1033만원으로 상한제가 적용된 문현동 범양 레우스더퍼스트(861만원)보다 200만원 가까이 비쌌다.
분양가 상승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이 비싸도 팔린다고 믿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초(超)저금리와 전세금 급등에 규제 완화까지 가세하면서 분양가격이 올라도 아파트 청약 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분양가 상승을 상한제 폐지에 따른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규제 수단이 없어진 만큼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서비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_몰(http://aptmall.kr 1544-6692) 관계자는 “신규 분양 매매를 계획했던 많은 실수요자가 턱없이 오르는 분양가에 가계부채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전세입자들도 전세값이 오르면서 추가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잦아 부채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자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어 당사와 같은 금리비교 서비스를 받아보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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