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메르스환자확산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메르스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이던 국내 환자가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로 자가 격리 중이던 K(44)씨가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사진=TV조선뉴스 화면 캡처]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사진=TV조선뉴스 화면 캡처]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와 중국 보건 당국에 이를 알려 이 남성이 진단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K씨는 세 번째 환자 C(76)씨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 D(여·40대)씨의 동생으로 지난 16일 C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 가량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19일 발열 증세를 보여 22일 한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25일에도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25일 당시 체온은 38.6도였다.

당시 보건 당국은 K씨가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중국 출장을 취소할 것을 권유했으나 이 환자는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본토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K씨가 메르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출국했다면 K씨가 탑승한 비행기에 동승한 승무원과 승객들이 모두 메르스 병원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으로 메르스가 확산될 경우 국내 보건 당국은 중국으로 메르스가 확산될 경우 의심 환자 통제에 실패했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소식에 누리꾼은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당국 뭐하나",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중국에도 퍼지는 건가", "메르스 의심 환자 중국 출국, 말렸는데도 출국했다니 이기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주로 중동에서 확산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며 치사율은 4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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