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배우 이열음이 '새침대기'와 '비행소녀'라는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열음은 현재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법률사무소 '선택'의 서무이자 사무실의 모든 일들을 지켜보고 있는 옵저버 오유미 역으로, KBS1 일일드라마 '가족을 지켜라'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아픔을 가지고 살고 있는 여고생 오세미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 자신의 일보다는 남의 일에 더 관심을 가지며, 때로는 폭풍 상상력으로 특유의 발랄함과 감출 수 없는 백치미를 선보이고 있다. 내놓는 예상마다 족족 틀리는 발언들이 최근에는 맞아 떨이지면서 족집게 도사로 활약 중이다. 여기에 이경(이동휘 분)과의 로맨스는 물론 윤정숙(황영희 분)과 함께 사무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일거수일투족 속속들이 파헤치고 간섭하는 모습들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또한 이열음은 '가족을 지켜라'에서 비행 학생으로 전락했지만 알고 보면 남몰래 눈물 짓는 마음 여린 순수한 고등학생의 역할을 소화해내며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극중 반항심 가득한 학생의 겉모습과는 달리 내면 깊숙이 박혀 있는 상처로 인한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드는 데 충분했다. 평일은 물론 주말까지 안방극장을 섭렵한 이열음은 두 작품 속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연기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는 평소 이열음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열음이 출연하는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은 오는 1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가족을 지켜라'는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