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동희 기자]영화 '닥터 지바고'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세계적 명배우 오마 샤리프가 세상을 떠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마 샤리프는 심장마비로 1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83세.

이집트 출신 오마 샤리프는 이집트 휴양지 엘구마의 호텔에 머물며 소일하면서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 샤리프. '메시어 이브라임' 스틸]
[오마 샤리프. '메시어 이브라임' 스틸]

고인은 20대 후반이던 1962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아랍 부족 지도자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3년 뒤 주인공을 맡은 영화 '닥터 지바고'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잡았다.

이후 지난 2013년까지 영화 수십 편에 출연했지만 앞선 두 작품의 성공에 미치지 못했다.

레바논계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샤리프는 전 부인인 이집트 유명 여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하기 위해 1955년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마마는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20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1974년 하마마와 이혼한 샤리프는 외아들 타레크 엘샤리프를 두고 있다.

샤리프는 지난 2011년 이집트 민주화 시위 때는 무바라크 퇴진 촉구에 앞장서기도 했다.


ent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