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MBC가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표절한 중국의 한 방송에 대해 "대응 시점과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MBC 측 관계자는 17일 오후 헤럴드POP에 "내부적으로 동방위성TV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그 시점과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건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MBC 예능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동방위성TV가 지난달 14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극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목부터 '무한도전'과 유사하고 '무한도전'의 포맷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중국판 짝퉁'"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방송된 중국 동방위성TV '극한도전'의 내용을 보면 '무한도전'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나 잡아봐라 (169회)',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 (110회)', '극한알바 (406회)', '여드름 브레이크 (158회)' 등의 내용을 짜집기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류문화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예능 프로그램 포맷이 중국에 잇달아 수출되면서 중국의 일부 방송사와 제작사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을 무차별로 베끼고 방송을 하고 있어 한류 콘텐츠가 세계로 확장되는데 큰 지장을 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불법적인 제작 과정에 일부 한국에서 건너간 인력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한류 콘텐츠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를 넘은 짝퉁 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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