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사 명필름의 창립 20주년 특별 행사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이 지난 12일 배우 박원상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7월 24일 개막 후 2달간의 대장정의 막바지에 이른 ‘명필름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개막 첫 주말 배우 송강호와의 GV를 시작으로 매 주말 배우 및 감독, 평론가들과 다양한 GV행사를 이어 온 가운데, 전작전 마지막 주말이었던 지난 12일에는 박원상과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박원상은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안녕,형아’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극락도살인사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걸스카우트’ ‘작은 연못’에 이어 2012년 개봉한 ‘부러진 화살’까지 무려 8편의 영화를 명필름과 함께한 명필름 영화 최다 출연자다.
이 날 ‘박원상데이’에는 ‘안녕,형아’ ‘부러진 화살’ ‘와이키키 브라더스’ ‘걸스카우트’ 등 하루 종일 박원상 배우 출연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오후 4시 30분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에 명필름 심재명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박원상 배우가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는 전작전 마지막 GV 행사였던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영화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먼저 이 날 관객들과 함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관람한 후 무대에 오른 박원상은 “나에게는 이 작품이 연극을 하다가 영화라는 장르를 만날 수 있게 해준 굉장히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작품 후반부에 나오는 마을버스에서 우는 아기가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나의 실제 첫째 아들이고, 영화 속 그 아기를 엎고 있는 아주머니는 실제 아내다. 오늘 오랜만에 영화를 다시 보니 이런 점들과 더불어 촬영했던 순간이 다 남아있는, 나의 베스트 영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재명 대표는 “박원상 배우는 1993년 MBC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에 빛나는 노래 실력을 갖춘, 이 작품에는 적역의 배우였다”고 덧붙였으며,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박원상 배우가 그 당시 가요제 수상곡의 한 소절을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명필름이 배우 자신에게 어떤 영화사인가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박원상 배우는 “명필름은 대학로 극단 다음으로 영화계에서는 제일 마음이 편한 공간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현재 배우로서 산다는 것에 관한 질문에는 “연극 무대를 서건, 카메라 앞에 서건, 연기를 시작하고 꽤 오랜 세월이 지난 것 같지만, 아직도 지겹지 않고 현재 나 자신이 가장 즐거운 일이 이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심재명 대표 역시 “박원상 배우는 과장이나 거짓, 위선이 없는 진실된, 솔직한 연기를 하는 배우고, 그런 연기가 출연한 작품에도 다 베어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재명 대표는 “오늘이 명필름 전작전 마지막 관객과의 대화다. 2달 동안 매 주말 진행을 하다 보니 매 주 오시는 단골 관객 분들, 타 지방 및 해외 등 먼 지역에서 오신 분, 특정 영화 20번 이상 보신 마니아 관객 분, 어린 시절 특정 배우의 광팬이셨던 분, 감독보다 작품에 대한 훨씬 많은 기억과 추억을 지니고 계신 분들 등 20년 세월만큼의 다양한 관객 분들과의 인연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 드린다”며 지금껏 전작전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월 24일부터 경기도 파주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명필름 전작전: 스무살의 기억’은 오는 오는 16일까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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