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여기에 여사님 말투까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스테파니가 지루할 틈 없는 화려한 예능감으로 MBC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다.

9일 '오! 나의 체대 여신님' 특집에 출연한 스테파니는 등장부터 노래를 부르거나 여사님 말투를 구사하는 등 남다른 예능감을 구사했다. MC 김구라가 "도대체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냐"라고 농담을 던졌을 정도. 이에 옆에 있던 MC 김국진은 "엄마 계모임에 따라다니다가 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스테파니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어떻게 알았냐"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테파니는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후배였던 MC 규현도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는 "예전 SM타운 촬영이 있었을 때 규현은 혼자 구석에 앉아 있었다"며 "쭈구리"라고 규현을 놀렸다. 특히 스테파니는 자신이 현재 재학 중인 대학에 대해 언급하는 규현에게 "공격 들어가나요"라고 하는 등 거침 없으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연신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스테파니는 다소 수다스러운 입담과는 달리 유창한 영어 실력과 뛰어난 발레 실력을 뽐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아리랑 TV에서 라디오 DJ를 하고 있다"라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이에 놀란 출연진들에게 "이름만 스테파니일 순 없잖아요"라고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후에도 발레로 백조와 흑조를 오가던 스테파니는 여사님 말투를 구사하며 차이점을 설명했고, 이를 보다 못한 김국진이 "말만 안 하면 얼마나 좋아"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스테파니는 "SM 여자 숙소의 산증인이다. 함께 살았던 연습생만 13명이 넘는다"며 SM 소속 연예인들과의 인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배우 장근석, 김기범과의 친분도 과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그는 1인 다역 뮤지컬과 김예림 성대모사를 하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스테파니.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실 스테파니는 지난 2005년부터 걸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의 멤버 천무 스테파니로서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화려하게 출발한 그였지만 지난 10년의 활동이 늘 순탄했던 건 아니다. 그룹 활동은 어느 순간 주춤했고, 솔로 음반도 냈으나 반응은 미지근했기 때문. 그렇기에 오랜만에 예능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테파니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더 반갑게 다가왔다.

이제 SM이 아닌 다른 소속사에서 솔로 가수로 두 번째 출발을 한 스테파니. "계속 하고 있으면 기회는 생기는 것 같다"며 매일 아침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Happy)'를 듣는다는 긍정 마인드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화려한 예능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그이기에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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