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월화 극장의 드라마 전쟁이 예고된다. 지상파 3사가 오는 5일부터 일제히 첫 방송을 내보낸다. MBC는 ‘로코퀸’ 최강희의 워킹맘 변신을 앞세운 ‘화려한 유혹’을 준비했다. SBS는 ‘대세 배우’ 유아인과 신세경 조합을 짠 퓨전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KBS는 젊은 층을 공략하는 정은지와 이원근의 청춘물 ‘발칙하게 고고’로 동시간대 격돌한다. 특히 ‘화려한 유혹’과 ‘육룡이 나르샤’는 50부작으로 호흡도 같아 서로 비교가 되는 드라마다.

[MBC ‘화려한 유혹’ 포스터. 사진제공=MBC]
[MBC ‘화려한 유혹’ 포스터. 사진제공=MBC]

1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화려한 유혹’ 제작발표회 현장도 SBS 대작 ‘육룡이 나르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상협 PD는 “‘육룡이 나르샤’는 모든 피디들이 두려워하는 대작이다. 우리도 감히 상대하기 버겁지만 소재나 시청층이 다르다. 서로 윈윈 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물을 50부작 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다. 50부작 동안 한 이야기를 끌고 간다면 개연성 없는 이야기가 생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초반에는 집안에 들어가서 이뤄지는 입성기, 중반에는 복수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다. 후반에는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유아인. 사진제공=SBS]
[SBS ‘육룡이 나르샤’ 신세경 유아인. 사진제공=SBS]

tvN ‘하트투하트’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온 배우 최강희는 ‘육룡이 나르샤’와 대결하는 것에 대해 “최근에서야 같은 시간대에 한다는 말을 듣고 살짝 긴장됐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다가오지 않더라.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완득이’를 재밌게 봤다. 최근에는 ‘사도’와 ‘베테랑’까지 극장에 가서 다 봐서 저는 제 드라마를 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화려한 유혹’ 출연을 결정할 때부터 ‘육룡이 나르샤’와의 격돌을 알았다는 주상욱은 “모든 드라마는 경쟁작이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내성이 생긴 지 오래다. 크게 신경을 안 쓴다. 시청층이 어느 정도 달라 윈윈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권력의 정점까지 올라가는 강석현 역을 맡은 배우 정진영은 ‘화려한 유혹’에 대해 “서로 다른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 그 과정이 유기적으로 드러나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02:00PM] 제작발표회 시작

[02:02PM]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02:14PM] 하이라이트 시사

[02:22PM] 기자간담회 시작

Q.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가 어떤 부분인가

A. 김상협 PD : 같은 사건과 동일한 갈등 상황 속에서 다채로운 심리 묘사에 있다. 그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식지 않는 것처럼 동화되지 않을까.

Q. ‘화려한 유혹’ 선택한 배경은

A. 최강희 : 50부작이라서 하게 됐다. 16부작 드라마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긴 호흡이니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 같았다. 캐릭터를 변화시키고 싶었던 와중에 ‘7급 공무원’을 같이 했던 김 PD와 하게 됐다. 막상 해보니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더 쉬운 것 같다.

Q. 야망 있는 캐릭터다. 두 여배우와의 호흡은

A. 주상욱 : 2년 반 동안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해봤다. 작품 끝난 지 2개월 만에 촬영을 시작하게 됐다. 진지하고 무거운 작품에 대한 갈증이 들었다. 최강희와는 인사만 했고, 차예련과는 키스신부터 먼저 찍었다.

Q. 출산과 육아 연기를 하는데 어렵지 않은지

A. 최강희 : 현실에서 해야 하는 일들을 나이에 맞게 하는 것 같다. 안 해본 것들이라 힘들더라. 스무 살 때 데뷔해서 아역상을 받고 대학생 연기도 늦게 했다. 성인 연기도 늦게 하는 것이다. 자기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한다는 게 좋은 것 같다.

Q. 국회의원의 모습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차예련 : 여태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 가장 멋진 인물이다. 1부부터 많은 감정들이 나와서 연기하기 어렵다. 국회의원이라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려고 하고 있다. 톤이나 발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저만의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02:58PM] 기자간담회 종료

‘화려한 유혹’은 파란만장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가족의 갈등과 상처, 희생과 야욕 등을 보여준다. 배우 최강희와 주상욱을 투톱을 내세운다. 연기파 배우 정진영의 선 굵은 연기가 얹어진다. ‘화정’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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