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2015년 하반기 스크린에 '도전하는 남자들'이 찾아온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링 위에 서는 감동적인 도전 '사우스포'부터 죽은 동료를 찾기 위한 산악인들의 도전을 그린 '히말라야', 그리고 '하늘을 걷는 남자'의 빌딩 사이를 걷는 도전까지,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자들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우스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삶을 살던 복싱 세계챔피언 빌리 호프(제이크 질렌할 분)가 한 순간의 실수로 아름다운 아내 모린(레이첼 맥아덤즈 분)과 모든 것을 잃은 뒤,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생애 가장 어려운 시합에 도전하는 짜릿한 승부를 그린 작품.

[도전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우스포'와 '히말라야', 그리고 '하늘을 걷는 남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도전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우스포'와 '히말라야', 그리고 '하늘을 걷는 남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빌리 호프는 세계적인 복싱 챔피언으로 명예, 부, 단란한 가정까지 모든 것을 갖췄지만 그가 평생을 사랑해 온 아내 모린의 죽음 이후 실의에 빠지고 경제적으로도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가 추락하는 동안 옆에 영원히 있을 것 같던 친구들마저 등을 돌리고 하나뿐인 딸까지 뺏길 위기에 처하자 그의 좌절감은 극에 달하지만 유일한 가족인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링 위에 올라서기로 결심한다.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명승부를 펼치는 빌리 호프의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자아낼 전망이다.

'사우스포'는 '나이트 크롤러', '에베레스트'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까지 캐스팅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그가 빌리 호프의 절박한 심경부터 강렬하고 박진감 넘치는 복싱선수의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 더욱이 '사우스포' OST의 프로듀서로 전격 참여한 에미넴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선사한다.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르는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과 휴먼 원정대의 목숨을 건 도전을 그린 영화 '히말라야' 또한 관심을 모은다. 실존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묵직한 현실감을 보여줄 '히말라야'는 동료를 위해 혹한을 뚫는 따뜻한 인간애를 조명해 영화에 깊이를 더한다.

이와 함께 전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412미터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 사이를 밧줄로 연결해 걷는 도전을 펼치는 '하늘을 걷는 남자'의 펠리페 페팃(조셉 고든 레빗 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도 생각지 못한 일을 실행에 옮겨 목숨을 걸고 빌딩 사이의 와이어를 위태롭게 걷는 그의 도전은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긴장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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