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한창 신혼을 즐길 시기다. 배우 이소연이 새 신랑과의 달달한 일상을 포기하고 작품을 선택했다.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으니 이제 6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이소연이 신혼을 반납하고 선택한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은 인생의 고비마다 겪게 되는 가족의 갈등을 통해 단단해진 모습을 그린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 용기, 치유, 구원 등을 담는다.
이소연은 극중에서 딸이 있는 이혼녀이자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구성 작가로 일하는 차서경 역으로 나온다. 지난 2002년 영화 ‘하얀 방’으로 데뷔한 이소연은 유독 연속극과 인연이 깊은 배우다. 지난 2006년 드라마 ‘결혼합시다’를 시작으로 ‘내 인생의 황금기’(2008-2009), ‘내 사랑 내곁에’(2011), ‘가족의 탄생’(2012-2013) ‘루비 반지’(2013-2014) 등 여러 작품에서 긴 호흡의 연기를 선보였다. 결혼 직후 선택한 ‘아름다운 당신’은 무려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다. 이소연은 4일 오후 서울 MBC 상암 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제작발표회에서 “신혼은 한 번 가면 다시 오는 게 아니라고 해서 고민을 했다. 대본을 읽으니 욕심이 생기더라. 신랑에게 물어보니 ‘당신이 행복해질 선택이라면 언제든지 응원한다’ 말해줘서 망설임 없이 하게 됐다”라고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고동선 PD는 이소연 캐스팅에 힘을 쏟았다고 털어놨다. “이소연을 여자주인공 1순위로 놓고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작품이 시작할 때가 신혼 여행 다녀온 직후라 2개월 정도 설득했다”라고 밝히며 “연속극은 대본 해석력이 뛰어나고 연기 폭이 넓은 배우가 출연한다. 그런 요소를 두루 충족시켜야 하기에 캐스팅할 수 있는 배우가 한정적이다. 역량이 되는 사람 위주로 연속극 캐스팅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소연은 미모도 뛰어난 데다 결혼도 했기에 우리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적합했던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소연은 배우 강은탁 서도영과 함께 삼각 러브 라인을 연기한다. 서경(이소연) 진형(강은탁) 성준(서도영)의 사랑 이야기는 결혼과 이혼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인생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2:04PM] ‘아름다운 당신’ 제작발표회 시작
[2:05PM] 개별 및 단체 포토타임
[2:16PM] ‘아름다운 당신’ 하이라이트 영상
[2:20PM] 기자간담회 시작
Q. ‘아름다운 당신’ 작품 소개를 해주자면
고동선 PD : 연속극이 별거 아닌 듯 소중한 장르인 것 같다. 연속극이 늘 그렇듯 가족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에는 멜로 라인이 풍부한 드라마를 썼다. 작가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무엇이 막장이고 좋은 드라마인지 보기 나름이다.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한다. Q. 연속극이 본인에게 주는 영향은
A. 정애리 : 연속극에 대한 철학이 있다. 미니시리즈만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중요한데 연속극이 그것을 대변해준다. 대중이 연속극을 사랑하기에 이 자체가 큰 힘이 있고 위로가 있는지 아버님을 먼저 보내고 어머님을 통해 알게 됐다. 연속극으로 저 역시 위로를 많이 받는다. 그런 마음으로 연속극에 임하고 있다.
Q. 극중에서 싱글맘으로 나오는데
A. 이소연 : 당차고 꿋꿋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싱글맘 역할이다. 전에도 싱글맘 역할을 했는데 그때랑 느낌이 다르다. 30대에 싱글맘을 맡아보니 다르더라. 그때보다 더 깊이 있는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전에 미혼모를 연기했을 때에는 사실 잘 몰랐다. 결혼을 하고 나서 맡아 보니 더 깊이 있게 아이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
Q. 유독 피디와 인연이 깊다. 이번에도 피디 역할이다.
A. 강은탁 : 전 작품에서는 예능국 피디를 했고 이번에는 라디오 피디를 했다. 희한하게 피디 역할과 인연이 깊다. 이번 영화에서는 교양국 다큐멘터리 피디 역이다. 직업군은 같지만 성격도 방식도 다른 인물들이다.
Q. 결혼 이후 첫 작품인데
A. 서도영 :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 배우의 시선이 달라지니 표현하는 방법도 달라질 것 같다. 이번 드라마는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것처럼 연기도 그렇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2:57 PM] 질의 및 응답 종료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은 ‘딱 너 같은 딸’ 후속 드라마로 사랑의 열병과 후유증을 다룬다.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다양한 세대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당신’은 MBC ‘엄마의 정원’ ‘사랑해, 울지마’ 등 가족의 가치와 사랑을 중심으로 그린 박정란 작가가 극본을 맡고 ‘앙큼한 돌싱녀’ ‘내조의 여왕’ 등을 연출한 고동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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