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충무로의 이름난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조승우, 백윤식이 모두 모였다. 캐스팅이 거의 한국판 어벤져스 급인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원작 웹툰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과연 어떤 범죄 드라마를 완성했을까.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내부자들'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됐으나 돌연 제작이 중단돼 현재까지 미완결로 남아 있는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
특히 윤태호 작가는 대한민국의 초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작 '이끼'와 '미생'은 이미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큰 흥행을 거둔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캐스팅도 초호화다. 연기라면 남부럽지 않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만 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를, 조승우는 배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만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리고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언론사에서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탄탄한 스토리에 충무로 대표 연기파 출연진이 대거 참여한 '내부자들'이 과연 스크린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
[2:10PM] 영화 상영 시작
[4:20PM] 영화 상영 종료
[4:25PM] 배우 및 감독 입장
[4:26PM] 인사말 및 질의응답
Q. 우민호 감독에게 '원작인 웹툰과 어떤 점이 다른지?'
우민호 감독 "웹툰이 워낙 통렬한 이야기라 작품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웹툰이 부정부패 시스템에 집중했다면 영화는 그 시스템 안에서 펼치는 개개인에 초점을 맞췄다"
Q. 배우들에게 '극중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이병헌 "안상국은 웹툰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 새롭게 가미된 캐릭터에 대해선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나눴다. 20여 년 동안의 생활의 흐름이 영화에 담겨지는데 상황마다 바뀌는 안상국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감정의 상태 등 다양한 변화를 생각하며 연기했다"
조승우 "상대 배우들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 저는 시나리오에 쓰여진 대로 한결 같이 밀어붙이는 캐릭터로 연기했다"
백윤식 "우민호 감독이 쓴 시나리오와 원작 웹툰을 다 종합해서 읽고 작품에 임했다"
Q. 이병헌과 조승우에게 '사투리 연기가 어렵진 않았나?'
이병헌 "고민이 많았다. 처음 도전하는 사투리 연기라 '영어보다 낫겠지'라고 생각하고 했다. 초반에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분을 소개받아 그분과 레슨을 하며 연습했다. 이후 촬영장에서 사투리를 써가며 연습해고 스태프들 중에도 전라도 출신인 분이 계셔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검토받기도 하고 그랬다. 상당히 여러 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조승우 "어차피 극중 역할이 족보가 없는 캐릭터라 사투리도 족보 없는 사투리를 해보자고 결심했다"
Q. 이병헌에게 '극중 유머러스한 연기가 많은데?'
이병헌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안상국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유머러스함 보다는 다른 캐릭터처럼 힘 있고 조폭스러운 인물이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물론 좋았지만 관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감독님께 '제가 유머로 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감독님이 쉽게 허락해 주셨고 그래서 사실 현장에서도 애드립이 많았다. 거의 애드립으로 대사를 쳤다. 참고로 '몰디브' '모히또' 관련 대사는 현장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한 건데 다들 좋아해서 된 거다" Q. 백윤식에게 '극중 부패한 언론인을 연기했는데?'
백윤식 "제 부분이 편집이 좀 됐다. 그 부분까지 나왔으면 기자의 실생활 적인 부분이 많이 표현됐을 텐데 좀 아쉽다.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하긴 했지만 영화에 다 담아지질 않아 아쉬움이 많다"
Q. 우민호 감독에게 '극중 충격적인 장면이 많다'
우민호 감독 "저도 보고 놀랐다. 장소 섭외 같은 건 제가 했지만 그 부분들은 원작 그대로 찍었다. 다만 고통스러움을 표현하는 이병헌 씨의 연기력에 놀랐다"
Q. 조승우에게 '백윤식과 작품에서 9년 만의 재회다'
조승우 "벌써 9년이나 됐다니 놀랍다. 저야 물론 선배님께 많이 배울 수 있으니 좋다. 이번에도 선배님께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 연기할 때도 굉장히 재밌었다"
[5:00PM] 개인 및 단체 포토타임
[5:05PM] '내부자들' 언론시사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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