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헤럴드POP 선정 ‘금주의 1분’ : 호의를 베푸는 모습을 의심하며 “내 마니또냐”라고 묻는 덕선에게 정환이 건넨 말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왔는지”
사랑이 식어가는 남자친구로부터 모진 말을 들을 보라에게 연하남 선우가 건넨 말 “누나 따뜻한 사람이에요. 좋은 사람이에요. 누나”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제인 여주인공 남편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달아오르는 러브라인이 금주의 1분으로 선정됐다.
지난 27,28일 ‘응답하라 1988’에서는 덕선(혜리)을 짝사랑하는 정환(류준열)의 가슴앓이와 보라(류혜영)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을 표현하는 선우(고경표)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청자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7회에서는 수학여행 때부터 덕선을 여자로 보게 된 정환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까도남 정환의 진심이 투박한 말투로 전달돼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덕선은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지 않고 강남 시내로 나갔다. 햄버거 가게에서 ‘쌍문동’ 남자친구들 중 한 명인 정환을 불러달라는 친구들의 부탁에 억지로 전화를 걸었다.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정환이 한걸음에 달려오자 덕선은 자신의 마니또라고 착각한다. 다른 친구들은 정환의 마음을 눈치챘지만 덕선은 의심조차 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덕선은 “너 내 마니또지? 이상하다. 내 마니또 택이인데”라고 묻자 정환은 “내가 왜 네 마니또인데”라고 짜증을 낸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덕선에게 화가 났다. 정환의 마음을 모르는 덕선은 “네가 내 마니또니까 왔지 네 성질에 강남까지 왔겠냐”라고 응수한다. 이에 정환은 “나 너 마니또 아니야. 내 마니또 택이야 집에 가서 쪽지 보여줘”라면서 힌트를 주지만 덕선은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결국 정환은 덕선의 얼굴을 만지며 “요 머리로 잘 생각해봐. 내가 왜 왔는지”라고 대꾸한다.
28일 방송된 8회에서는 서울대생 까칠한 소녀 보라가 술을 마시고 가장 친한 친구와 키스를 한 남자친구가 사과를 하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오자 만나러 나갔다. “실수다. 오해 말아라”라며 사과를 시작하던 남자친구는 보라가 평소처럼 냉랭하게 대하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한다. “얼음덩어리랑 사귀는 것 같다. 숨이 막힌다”라며 쏘아대고 보라는 큰 상처를 받는다. 때마침 내리는 비. 빨래를 걷으러 갔다가 이를 목격한 선우는 보라에게 우산을 씌워주면서 “저 형 누나 진짜 모른다. 누나 따뜻한 사람이에요. 좋은 사람이에요. 누나”라고 위로하며 고백한다. 선우는 2년 전 겨울 부친상을 당할 당시 밖에서 홀로 울고 있던 자신을 위로해주던 보라의 마음을 잊지 못한다. “참지 말고 그냥 울어라”라고 위로해주며 손을 잡아주던 보라의 따뜻한 마음을 알았다. 2년 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자신을 걱정해주는 보라의 예쁜 모습에 그만 볼 키스를 하고 만다. 보라를 향한 선우의 풋풋하고 따뜻한 마음이 시청자에게 전해지며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9일 방송된 8회 ‘따뜻한 말 한마디’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2.2%를 기록해 지난 2013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 시청률이자 최고 기록인 11.9%를 뛰어넘으며 인기 질주를 하고 있다. 매주 금토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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