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기자]'달콤살벌 패밀리'가 코믹, 감동, 액션이 버무러진 강렬한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8일 밤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이하 '달콤살벌') 1회는 조폭을 이끄는 백만보(김응수) 회장의 칠순잔치에 참석한 윤태수(정준호)와 김은옥(문정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배우 정준호 문정희.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준호 문정희.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각각 수트와 한복을 입고 참석한 윤태수와 김은옥은 축의금으로 천만 원을 냈다고 다투는가 하면 다른 조폭 아내들과의 합동 공연을 펼쳐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녀들과 함께인 윤태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순박한 충청도 사투리를 쓰며 딸과 아들은 물론 아내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부하들과 있을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연신 웃음을 유발했다.

[배우 정준호 문정희 이민혁 김지민.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준호 문정희 이민혁 김지민.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윤태수는 효자로서의 면모도 드러내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홀로 생활하는 어머니가 약장수에게 사기를 당하자 분노해 곧바로 복수에 나섰다.

그러나 이미 약장수는 사무실을 비우고 도망간 상태였다. 이에 윤태수는 "어머니 운 좋게 도망간 놈들 다 잡아서 돈도 돌려받구유. 진짜 몸에 좋은 홍삼까지 받아냈어유"라며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돈과 건강 식품을 어머니께 드렸다.

[배우 정준호.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준호.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한편 백만보의 지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했던 윤태수는 우연히 한 영화 제작사의 투자설명회를 듣게 됐다. 가능성을 본 윤태수는 백만보 회장을 찾아가 "충청도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을매나 많어유? 충청도 대표하는 주먹 영화 하나 만들어보자 이거유. 충청도 사람 느리다는 말? 다 개소리여유 박찬호가 느려유? 박세리가 느려유?"라고 설득했다.

[배우 정준호 정웅인 김응수.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준호 정웅인 김응수. 사진=MBC '달콤살벌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결국 윤태수는 투자를 성사시켰고 백만보는 영화사 대표에게 3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바로 쥐어줬다. 백만보의 아들 백기범(정웅인)은 자신의 투자 아이템 대신 영화를 선택한 아버지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부하를 시켜 일을 꾸미려 했다.

거액의 투자에 부담감을 느낀 윤태수는 부하들과 함께 영화사 사무실을 찾아가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했으나 사무실은 텅 비어 있었다. 그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이 죽일 놈들. 당장 찾아내 빨리"라고 소리치며 분노해 앞으로 펼쳐질 액션신을 예고했다.

'달콤살벌'은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